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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볼만한 영화] 부라더 The Bros, 2017 - 전통은 무시당해 마땅한가? / 사랑합니다, 부모님

in aaa •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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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더 The Bros, 2017

★★★☆☆


줄거리

가보도 팔아먹는 형, 집안도 팔아먹는 동생!
인디아나 존스를 꿈꾸며 유물 발굴에 전 재산을 올인했으나 늘어나는건 빚과 쓸모없는 장비뿐인 석봉(마동석)
잘나가는 건설 회사에 다니지만 한순간의 실수로 실직 위기에 처한 주봉(이동휘)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3년만에 본가에 가는 도중 오로라(이하늬)를 차로 치고만다.
원래 그런것인지 사고 탓인지 알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오로라는 형제들에게 엄청난 비밀을 알려주게되고
두 형제는 오로라의 말에 두 귀가 솔깃 하는데..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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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리뷰하는 영화들이 너무 무겁고 논쟁거리가 강해 가볍게 볼만한 영화를 찾던 중 부라더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가볍게 볼려고 했던 영화인데 이 영화를 보니 역시 할 얘기가 많아졌습니다. 가볍게 보면 그냥 킬링타임용 영화인데 보는 내내 불편했었거든요. 결국 다 보기는 했지만.. 어쨌든 영화 '부라더' 리뷰 시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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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스포는 안하니 내용은 생략하고 이 영화에 좋았던 점과 별로였던 점을 얘기해보겠습니다. 원래 나무라고 칭찬하랬다고 별로였던 점을 먼저 얘기해보면 과연 전통이라는 것은 무시당해 마땅한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전통이라고 하면, 전통을 지킨다라고 하면 요셋말로 "꼰대"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이번 명절에도 저희 집에서는 제사를 지냈는데 회사 사람들에게 얘기해보니 '아직도 제사 지내는 집안도 있어?' 하더라구요. 또 '힘들었겠다.' 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사실 힘든것은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안쓰럽다라고 얘기할정도는 아니거든요. 다 같이 모여 음식도 만들고 제사도 지내고 끝나고 식사하고 성묘드리고.. 이런 일련의 과정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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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처럼 종갓집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릴적부터 명절에는 제사를 지내왔습니다. 큰형과 저, 동생까지 이번 대에 남자는 셋밖에 없었고 셋이 더욱 뭉쳐야지 하는 생각도 있었구요. 사실 명절이 아니면 큰형은 볼 기회도 없었기 때문에 전 명절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이런 전통을 '꼰대'라고 표현하며 싸그리 무시해버립니다. 물론 이 제사문화의 문제점도 보여주기는 하지만 전통문화를 가지고 웃음거리로 만들어버리는 모습은 썩 좋지 않았습니다. 예를들어 석봉(마동석)에게 사자성어로 나무라는 어른의 말을 조우진은 "개새끼야 뒤질래?"라는 뜻이라고 얘기합니다. 이게 어디가 웃음 포인트인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그냥 전통문화에 대한 조롱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전통 문화를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모욕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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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좋은 점이라면 뻔한 클리셰임에도 (좀 억지긴하지만) 웃음과 감동을 주었다는 점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부모님의 젊은시절' 이라는 것을 생각하게끔 해 주었다는 점을 저는 높이 삽니다. 이 영화를 보기전, 그리고 매일 매번 잊고사는 것이 있다면 부모님의 사랑일 것입니다. 분명 항상 나를 사랑하고 지켜주고 바라봐주는 부모님인데 우린 항상 매번, 이 부모님의 사랑을 잊고 살아갑니다. 현실이 힘들다는 핑계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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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노래중에 "김진호 - 가족사진" 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이 노래가 처음 나왔을때 듣고는 울컥 하고 말았죠. 가사중 "나를 꽃 피우기위해, 거름이 되어버렸던 그을린 그 시간들을" 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나의 젊음, 나의 사랑, 나의 모든것을 바르고 예쁘게 피우기위해 본인들의 젊은 시간과 모든걸 다 바쳐버린 부모님의 마음이 절실하게 느껴졌던 부분이죠.

영화도 그렇습니다. 부모님의 젊은날 이라는 건 생각도 못해봤습니다. 어릴적 아버지, 어머니의 모습은 지금의 모습이 아니죠. 크게만 느껴졌던 아버지의 모습이 어느순간 작게 느껴지고, 흰 머리가 나서 염색을 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이, 눈가의 주름이 그분들의 모습은 아니었을테니까요.


한줄평

예쁘고 아름다운 시간들을 나를 위해 써주셨던 고마운 분들이 생각나는 영화였습니다.


음악영화 시리즈 [클래식 영화 부분]

  1. 파리넬리ㅣFarinelli: Il Castrato, Farinelli The Castrato, 1994
  2. 아마데우스ㅣAmadeus(1984)
  3. 레 미제라블ㅣLes Misérables (2012)
  4. 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 2004
  5. 사운드 오브 뮤직 The Sound Of Music, 1965
  6. 맘마미아
  7. 라 트라비아타

음악영화 시리즈 [모던 영화 부분]

  1. 비긴 어게인
  2. 라라랜드-사랑과 꿈 그리고 현실을 아름답게 표현한 영화
  3. 위플래쉬
  4. 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ast, 2017
  5. 어거스트 러쉬 August Rush, 2007
  6. 원스
  7.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8. 보헤미안 랩소디 Bohemian Rhapsody, 2018
  9. 위대한 쇼맨

재난영화 시리즈

  1. 판도라(2016)-우리 무능한 정부를 대신해 희생할, 지원자를 찾습니다.
  2. 감기(2013)-한국식 재난 로맨스?
  3. 투모로우
  4. 샌 안드레아스 San Andreas, 2015
  5. 연가시 Deranged, 2012
  6. 인투 더 스톰 Into the Storm, 2014
  7. 폼페이
  8.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2014
  9. 2012 (2009)
  10. 괴물
  11. 해운대
  12. 엑시트 EXIT, 2019

소설 원작 영화

  1. 도가니 silenced, 2011 - 침묵당한 사람들
  2. 부러진 화살 Unbowed, 2011
  3. 안녕, 헤이즐 The Fault in Our Stars, 2014
  4. 쇼생크 탈출 The Shawshank Redemption, 1994

마블 시리즈

  1. 아이언맨 Iron Man, 2008
  2. 아이언맨 2 Iron Man 2, 2010
  3. 토르: 천둥의 신 Thor, 2011
  4. 퍼스트 어벤져 Captain America: The First Avenger, 2011
  5. 어벤져스 The Avengers, 2012
  6. [마블시리즈]아이언맨 3 Iron Man 3, 2013

좀비물 시리즈

  1. 데드 셋Dead Set (2008)
  2. 부산행 TRAIN TO BUSAN, 2016
  3. 월드워Z World War Z, 2013
  4. 28일 후 28 Days Later..., 2002

※ The following part is needed to put filled in and added to your text, as otherwise it will not be included later on phase II on Triple A.

※ 리뷰 하단에 다음 두가지 항목 포함 필수 (미포함 시 차후 자체사이트에 반영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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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보내기 좋을거 같고, 재미있을거 같아요. ㅎㅎ

제주도는 아직도 집안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제사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히려 제가 제사를 안 지낸다는 말에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분위기입니다.ㅋㅋ

제주도에 계신가봐요. 제사를 지내고 안지내고는 상관할 문제는 아닌데.. 오히려 이런 질문들이 불편하게 느껴집니다.ㅠㅠ

웃기만 하기엔 불편한 부분이 있었어요

코미디에만 너무 치중한 나머지 다른걸 생각하지 못했나봐요. 크게 흥행하지는 않았지만.. 저도 좀 불편한 부분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