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지역 레미콘운송노조 총파업사태

in SteemCoinPan •  3 months ago 

안녕하세요. 오당케남자입니다.

1.jpg

최근 부산지역 건설시장에서 가장 핫한 이슈는 레미콘 운송노조의 파업입니다.
어제부터 레미콘 운송노조는 레미콘협회와의 임금협상의 결렬에 대한 항의차원에서
무기한 총 파업을 실시했습니다.

한달이 넘는 기간동안 레미콘운송노동조합과 레미콘 회사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한 결과입니다.
노조는 건설경기의 악화로 운송물량이 줄어들면서
레미콘 기사들의 벌이가 줄어들었기에
현재 회당 42000원의 단가를 50000원으로 인상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새웠습니다.
그리고 노조발전기금과 몇가지 수당을 추가로 요구했으며,
이번 임금협상으로 다른 수당을 조절해서 임금을 깎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반면 회사측에서는 현재 건설경기가 악화되어 매달 수천의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20%이상 임금을 올려달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회사의 입장을 전혀고려하지 않는 요구조건이라는 것이지요.
회사측에서는 2천원의 단가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어찌되었건 결국 레미콘 노조의 파업은 시작되었습니다.
회사측에서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구요.
결국 회사측에서는 일정기간 휴업을 결의하였습니다.
다음주부터 휴업을 하는 업체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어차피 작년에 비해서 매출이 확연히 떨어졌기 때문에 휴업수당이 나오거든요.
더군다나 레미콘 기사의 경우에는 파업에 참여했기 때문에,
무노동 무임금의 원칙에 따라 휴업을 하더라도 임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습니다.


레미콘사들의 약점은 단합력이 약하다는 점입니다.
노조에서 파업을 했을때, 레미콘사들도 휴업으로 대응을 했습니다.
레미콘 각 사가 같은 목표를 향해 가는듯하지만, 한편으로는 모래알 같이 뭉치기가 쉽지않습니다.
파업으로 인해 매출이 사라지면 현금이 없는 회사들은 당장 이자의 압박을 받게 됩니다.
여러 거래처들의 요청을 무자비하게 뿌리치기도 쉽지 않지요.
만약 한두개 회사가 휴업을 멈추고 노조와 타협하여 레미콘을 납품하기 시작하면,
레미콘사들의 휴업대응은 바로 무너지고 말겁니다.

노조의 입장에서는 파업으로 인해 레미콘 기사들의 불만이 폭발하는 것이 약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임금이 적다고 파업을 했지만, 결국 파업 후 임금은 완전히 없어집니다.
레미콘 기사들도 자신의 차량의 할부를 내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기에
자금압박에 시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기사들이 노조에서 이탈하여 독자행동을 취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노조에서 그런 부분을 알고 있기 때문에 노조원들의 일탈을 적극적으로 막고 있습니다.
노조원이 독자행동을 취하면, 바로 노조를 강제탈퇴시킵니다.
그리고는 노조원이 아닌 사람은 건설현장에 출입할 수 없게 만들어버림으로써 일감을 끊어버립니다.
노조원들은 자신의 직업을 내려놓을 각오를 해야만 독자행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개인적인 금전피해를 입더라도 독자행동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합니다.


결국 레미콘사들은 서로를 견제하고 일탈을 막는것에 한계가 있지만,
노조에서는 개인의 일탈을 철저히 막아버림으로써 약점을 보완한 셈이지요.

다음주부터 휴업에 들어가는 레미콘사들은 최소 한달의 휴업을 예고 하고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아마도 어떻게 결론이 나든 레미콘사와 레미콘 차량기사들 모두 피해를 보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노조 자체에서는 어떤 피해를 보는지 잘 모르겠네요....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