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오타대회] 부끄러움

in SteemCoinPan •  7 months ago  (Edited)

부끄러웠다. 나의 목에서 나오는 소리에 귀기울이고 있는 건 아닐까...

일을 하다 몸이 찌뿌둥해서 산책을 나갔다. 10분 남짓 걷고 걸었다. 여기쯤에서 반환점으로 삼으면 되겠다 싶었다. 때마침 화장실도 가고 싶는데 딱 그 앞이다.

오는 길은 가는 길과 다른 쪽인 대로변으로 걷는다. 오는 길은 지하고 이것 저것 식물이 있던길 가는 길은 도시도시 한 길 ~~

횡단보도를 하나 지난다. 노래가 듣고 싶다. 노래를 켜고 걷는다. 목에서 노래가 터져 나오기 시작한다. 크게 부르고 싶지만 꾹 참는다.

잔잔하게 부른다. 걷는 도중 앞에 있는 사람과 마주 한다. 흠칫 부르던 노래의 볼륨을 줄이고 귀를 관찰한다. 이어폰이 꼽혀 있다. 살짝 볼륨을 올려서 부른다.

다음 사람 어 귀에 이어폰이 없다. 턱에 살짝 힘이 들어가고 볼이 발그래지는 느낌.. 목소리를 급정지 한다. 조금 지나서 다시 슬쩍 올리기 ~~

잔잔하게 노래와 함께 하는 산책은 나름 쫄깃 했으며, 부끄럽기도 했고, 설레이기도 했으며,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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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쯤을 ☞ 여기쯤에서

슬 쩍 ☞ 슬쩍

오늘도 수고 많았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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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행복한 💙 오늘 보내셔용~^^
2020 스팀 ♨ 이제 좀 가쥐~! 힘차게~! 쭈욱~!

감사합니다 수고 하셨어요 ^^

다음 사람 어 귀에->다음 사람 어!, 귀에

감사합니다. ^^

마주 한다. -> 마주한다.
설레이기도 했으며 -> 설레기도 했으며

ㅋㅋㅋㅋㅋ 부끄러워 마세요!! 당당하게 부르시길... 욕좀 먹으면 되죠~ㅋㅋㅋ

ㅋㅋㅋ 당당 ~~
왜 욕할꺼라 생각하시죠? ㅋ

이것 저것 식물이 있던길 -> 이것저것 식물이 있던 길
도시 도시 한 길 -> 도시 도시한 길

길에서 작게 노래 부르다 사람 마주치면 엄청 민망하고 부끄럽더라고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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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그러게요 부끄부끄 `

흠짓 부르던 -> 흠칫 부르던
슬 쩍 올리기 -> 슬쩍 올리기

감사합니다. ^^

발그래지는 - 발그레해지는
붘흐붘흐한 모습이 매력적인 가운데님ㅎㅎ

부끄하옵니다 ㅎㅎㅎ

나름 쫄깃 했으며 => 나름 들떳다

쫄깃했다는 표현이 정체불명의 속어 같아서 순화해야할듯 보여지네여

정체불명의 속어라 ㅎㅎㅎ 오히려 좋은 듯도 하네요 ^^

화장실에서 쉬하면서 립싱크하셧죠?

그 그런걸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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