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쓰(RunEarth)] 상쾌한 새벽 공기

간만에 일찍 일어났다. 연말부터 바쁘고 신경써야할 일이 많아서 그런지 새벽에 일어나는 게 힘들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적응이 된 거 같다. 적당히 몸을 풀고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었다. 이번주부터 다시 추위가 강해진다는 말에 따뜨하게 챙겨 입었다.

어제 눈비가 날려서 그런지 땅이 다 얼었다. 미끌거리는 바닥 탓에 달리는게 부담스럽다. 무리하지 않고 조심조심 천천히 달렸다. 덕분에 상쾌한 공기를 음미하며 오디오북에 집중할 수 있었다. 빠르면 빠른대로 느리면 느린대로 각자의 속도에 맞는 즐거움이 있다. 달리면서 또 한 가지 사실을 깨닫는다.

달리다보면 괜찮은데 오른발 오금쪽에 여전히 통증이 있다. 시간이 꽤나 지났는데 완치가 안되는 거 같다. 간단히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이나 부상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해야겠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면서 뛰벌쓰 맴버들과 함께 하는 2월 마라톤과 개인 기록 갱신을 위해 다시 도전하는 동아마라톤에서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다.

미스터리박스는 오늘도 미스터리한 결과물을 보여주었다. 어쨌거나 받은 것에 감사한 하루를 보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