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만 형이라고 불러도 (우리형 : 2004)

in SteemCoinPan •  5 months ago 

한 여자와 한 남자가 사랑해서 결혼을 하고 첫아이가 태어났으나 언청이였다. 남자는 큰 실망을 하고 아이를 제대로 보지도 않았다. 그 후 남자는 죽고 여자는 둘째 아이를 임신했음을 알았다. 큰 아이가 성현(신하균)이었고 둘째가 종현(원빈)이었다. 엄마(김해숙)은 일수놀이를 하며 악착같이 돈을 번다. 왜냐하면 큰 아들 언청이 수술을 해줘야하니까... 엄마에게 있어서 항상 일순위는 성현이었고 종현이는 뒷전이었다. 늘 그렇게 살아와서 둘다 그러려니 한다.

고등학생이 되었지만 연년생인 성현과 종현은 동급생이다. 종현은 잘 생긴 얼굴에 늘 쌈질로 학교에서는 쌈장이다. 반면에 성현이는 늘 모범의 대명사였고 내신 1등급이니 누가 형제라고 보겠는가... 거기다가 엄마의 차별은 점점 더 심해져 도시락싸는것부터 점퍼를 비롯해 자전거까지 끝이 없다. 이에 날로 더 반항적이 되가는 종현. 여기까지는 엄마를 두고 벌이는 두 형제의 17년째 벌이는 1라운드 전쟁.

이번에는 한 여자 미령(이보영)을 두고 첫사랑 전쟁이 벌어진다. 둘다 미령의 미모에 반하고 몸살이를 한다. 먼저 다가선것은 종현의 남자다움. 둘은 같은 문예부 활동을 통해 사귐을 갖기 시작하고 편지가 오가지만 글을 제대로 못쓰는 종현은 우연히 성현의 노트를 보고 몰래 시를 찢어간다. 그리고 성현 역시 미령에게 마음을 두고 있다는것을 알게 된다. 어쩐 일인지 그 일이후 종현은 미령에게 일방적으로 절교를 통보하고 헤어진다. 형을 염두에 둔것일까?

시간은 흘러 성현은 의대에 입학하여 서울로 떠나고 종현은 재수학원에 다니지만 엄마가 분양사기를 당해 그 동안 모았던 돈을 모두 날려버린다. 이에 그 돈을 몰래 구하여 엄마에게 빌려드리지만 그돈은 다름아닌 미령의 오빠이자 조폭두목에게 빌린돈으로 한동안 그들의 뒷처리를 돕는다. 하지만 체질에 맞지 않는지라 그만 두려고 했고 그것 때문에 조폭 두목에게 린치를 당한다. 같은 시간 성현은 심부름을 갔다가 두식이라는 정신지체장애를 가진 친구에게 뒤에서 흉기로 맞고 만다. 두식은 과거에 종현에게 맞은 기억이나서 같은 점퍼를 입고 있어 종현인줄 착각하여 흉기로 내려친것이었다.

아,아... 그것이 성현의 마지막이 될줄이야... 태어나 한번도 형이라고 부른적도 없는 못난 동생에게 더 이상의 기회도 주지 않고 이렇게 가다니... 그것도 내대신에... 성현은 자신의 첫사랑과 사귀는게 부러웠고 자신만을 위하는 엄마의 집착이 부담스러울만큼 동생에게 미안해 했는데...

영화가 시작할때 사진관에 가서 형이 찍어 놨던 사진을 찾았고 영화가 끝날때 형이찍은 사진을 펼쳐보며 영화는 끝이난다.

아~ 여운이 너무 길다. 중간중간에 뭉클뭉클하여 눈물이 자꾸 나와 힘들었다. 이토록 가슴에 스며드는 영화가 많지 않은데... 역시 좋은 영화는 다들 알아보는가보다. 그동안 DVD가 품절이 되어 구할수가 없었는데 간신히 중고로 구해 볼수 있었다. 형제의 이야기지만 90년대를 반영하는 가족의 이야기이다. 좋은 영화 한편은 이렇게 마음을 힐링시키고 뭉클하게 한다.

http://blog.yes24.com/document/805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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