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기업일상210614, 카페에서 일하기

1인 기업으로 좋은 건, 일하는 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겁니다.

지금도 편하게 옷을 입고 스타벅스의 한 구석에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어디를 가든 노트북과 인터넷만 있으면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파일은 드롭박스를 통해 사무실 데스크탑과 노트북에 싱크되어 있고, 다른 파일이 필요하면 드롭박스에서 내려 받으면 됩니다. 그도 안되면 인터넷 검색을 하면 되고요.

사람들이 좀 많기는 하지만, 스타벅스는 인터넷이 안정적이라 자주 들리는 편입니다. 여기저기 받은 쿠폰이 많아서 스타벅스 커피를 거의 공짜로 마신다는 건 안비밀입니다.

오늘과 내일 온라인시험 감독만 하고 나면 이번 학기의 공식적인 강의도 끝입니다. 이제 학생들 과제 평가하고, 시험점수를 정리해서 학점만 등록하면 됩니다. 이번 학기는 총 4개 분반을 맡았습니다. 두 분반은 그래도 세 번의 대면강의를 해서 좀 괜찮습니다만 다른 두 분반은 정말로 사이버인류입니다. 서로 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학기가 끝나네요. 온라인 줌으로 세 번 정도 만난 게 다입니다. 실제 일상에서 만난다면 알아볼 수 있을까요?

지난 주까지 좀 바쁜 일이 끝나고 이제부터는 좀 한가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하고 싶었던 일을 시작해 보려고요. 전자책 제작부터 동영상 제작까지 진행해보려고요. 워드프레스로 홈페이지도 구축을 해보려고 하고요.

할 일이 많아서 참 좋습니다. 언제쯤 한가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한가해지면 또 다른 일을 벌리고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