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 멀위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청산별곡의 노랫말에 등장하는 다래랍니다. 멀위는 머루의 옛말이죠.
고려가요 청산별곡은 거란과 몽고 등 외세의 잦은 침략을 비롯해 이자겸의 난과 묘청의 난 등 왕권을 놓고 벌어지는 기득권층의 내란 등 내우외환이 끊이지 않았던 당시의 상황을 반영한 것입니다.
시구절 속에서라도 평화롭게 머루와 다래를 먹으며 이상적 세계인 ‘청산’에서 큰 욕심없이 평화롭게 살고자 했던 작가의 바람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청산별곡은 작가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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