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9 단상] 무너진 전세제도와 집값 폭등

연어입니다.


물가가 꽤 안정되어 있던 시절. 전세제도는 집주인과 전세입자 양측에 꽤 좋은 역할을 했다.

집주인은 전세입자가 제공한 목돈으로 은행 대출의 부담을 덜었고, 전세입자는 목돈을 잠궈두며 안정된 주거를 보장받았다. 집주인은 이 목돈을 예금하여 이자를 받을 수 있었고, 전세입자는 일에 집중하고 월급을 모으며 저축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관계로 공생 공존을 했기에, 전세입자가 돈을 모아 새로 집을 살때가 되면 그 누구보다 집주인들이 축하를 해줬던 것이다. 자식을 키우듯 자신의 집이 인큐베이터 역할을 했을테니 나름의 보람을 느꼈던 것이다.

이제 그런 관계가 깨진지 오래다. 어느 순간부터 부동산 가격은 치솟기 시작했고 전세금도 이를 좇아 폭등을 거듭한다. 모은 돈으론 모자라니 대출을 끼고 전세금을 마련해야 하고 저축은 커녕 전세 대출 자금과 이자를 갚기에 급급하다. 그럼에도 집값은 널뛰듯 뛰니 전세금이 또 오른다. 오른 만큼 마련하지 못하면 또 이사를 해야한다.

어차피 전세금에 골머리를 앓느니 집을 마련하는게 낫겠단 생각이 든다. 영끌로 집을 산다. (물론 삶이 퍽퍽해지긴 마찬가지다) 영끌로 사든 스팀파워끌로 사든 집을 사는 수요인 것이고, 이는 집값을 더 끌어올린다. 악순환의 시작이다.

집값이 안정되어 있으면 전세입자는 전세제도의 장점처럼 목돈을 지킬 수 있다. 전세금은 곧 자산이다. 전세제도가 무너지며 그 자리를 월세제도가 차지하고 있다. 약간의 보증금을 끼고 있지만 이는 자산이라 할 수 없다. 집 안에 자산을 묶어두지 못한채 월세란 현금흐름에 신경써야 한다. 월세를 내기 위해 일도 놓을 수 없다.

가파른 인플레이션 시대에 자신이 살고 자는 집에 자산을 둘 수 없는 이들이 다른 영역에 눈을 돌리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영끌로 집을 사고, 영끌로 주식을 사고, 영끌로 코인을 산다. 자산을 유지하는 목적보다 크게 뛰어오르려 함이다.

부동산 가격이 최고치를 찍고, 주가지수가 최고치를 찍고, 코인가격이 최고치를 찍는 이유와 무관하지 않은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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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스티미가 폭등했음 좋겠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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