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키로를 넘었습니다

제가 올해 4/12부터 스테픈으로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이 175일째 되는 날인데요

오늘로서 1000키로를 돌파했습니다~~

때로는 빼먹거나 껃기로 대체하긴 했지만

거의 대부분 날을 달렸습니다

우리집 근처에 이런 근사한 호수 공원이 있어 날마다 행복하게 달릴수 있었습니다

좀 지루할때면 바로 근처에 또 다른 호수 공원이 있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도… 옆 동네 호수공원에서 이웃님들과 뛰기도 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이제부턴 어딜 가던지 달릴수 있는 곳을 먼저 찾게 됩니다

그래서 일산에 갔을때는 일산호수 공원을

제주에 갔을때는 제주 해안가를 달려보았습니다

비가 올때는 어떡하냐구요?

비를 맞으며 달리면 너무 시원하고 좋습니다

위기도 있었습니다.

첫 두달 동안 온몸에 안아픈데가 없었는데

마지막까지 안쪽 발목이 많이 아팠습니다

병원에 가도 소염제 말고는 별 효용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저기 검색하고 이것저것 시도해 보면서..

제 발이 평발이라 문제라는걸 알게 됬습니다

그리곤 평발에 맞는 깔창들을 착용해 보면서 문제가 해결됐습니다

평생 이처럼 제 몸을 잘 이해하고 알아간 적은 처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