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떡볶이

in SteemCoinPan •  2 years ago 

오늘도 덥다ㅠ

할일이 많아 아침부터 바삐 움직였으나 다 못했다..
밥먹고 빨리 출근해야지 하고 떡볶이를 시켰다(하지만 빨리 출근도 못할듯하다)

여고시절 학교앞 진짜 허름하던 천막에서 할머니와 그녀의 딸이 떡볶이를 팔았는데 정말 사람이 많았다.

김말이와 잡탕이라는 튀김을 그자리에서 바로바로 튀겼으며
얇고 기다란 밀떡이 다른곳과는 차별화된 곳이었다.
할머니는 늘 떡볶이 개수를 하나하나 세아려 주시곤 했다.

이마저도 학교 끝나고 땡하고 뛰어가야지만 먹을 수 있었다. 품절 후 할머니 조기퇴근...

졸업 후에도 몇번 가다가 발길을 끊었고
건물을 올렸다는 소식. 방송을 탔다는 소식. 배달도 한다는 소식을 간간히 듣다 오늘 시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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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밥도 먹어야겠기에 꼬마김밥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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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맛이 원래 이랬던거 같은데 옛날 만큼은 아닌 느낌은 요즘 집나간 입맛탓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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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이 존맛탱이었는데 뭔가 너무 포장이 꽁꽁 사매어 숨통 조여서 온듯한 튀김이 눅눅해져 속상하다

그래도 나는 살아야겠기에 다 먹고 간다 오예
잊으만 하니 나타난 입병 아구창님 땜에 떡볶이 국물이 닿을때마다 입술이 문지방에 찧는거 같은 느낌을 참고 다 먹고 간다 오예.

먹으면서 쓰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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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떡을 구워먹었는데...
새빨간 떡볶이 보니까 미춰버리겠네요 크
침샘자극짤!
눅눅한 튀김은 무조건 떡볶이 국물 속으로~

크크 댓글 보니 또 먹고싶네용

아구창 ㅠㅠㅠㅠㅠㅠ
나 지금 점심 안 먹어서 무지하게 땡김다…
특히 투ㅣ김……크아악

언니 오늘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