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이야기] #감성 : 비둘기호, 음악으로 기차여행을 보내버리다.

뭐지? 음악의 색깔은 80년대 느낌인데 23세기의 가수가 부르는 듯한 묘한 낯설음. 끝이 난듯 끝이 나지 않았고, 기차를 타고 가는 듯 자연스런 마무리.

신기해서 다시 들었는데도 신기합니다. 정말 영화에서만 보던 비둘기호를 타고 있는 기분에 빠지는 짧은 음악여행과 차분히 마음이 가라앉는 즐거움.

'비둘기호' - 작사/작곡/노래 : 생각의 여름

아주 미우니까
미움으로 달려갈 거야

.

양말을 껴신고
운동화를 꽉 매고

..

역으로 뛰어가서는 비둘기호를 타고
경치를 보다가 졸면서 잊을 거야

(띵가띵가 + 칙칙폭폭)

생각의 여름(박종현)은 2005년 데뷔하신 1인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생각의 봄인 사춘기(思春期)의 다음 시기를 뜻한다하여 생각의 여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오호라 어쩐지 예명부터 예사롭지 않은 기운이 모락모락납니다.

통기타와 목소리로만 음악을 만들어서(이번에는 기차소리도 한몫 단단히) 포크 근본주의자라는 별명이 있을만큼 단출하며 담담하고 그런데 동시에 묵직합니다. 조용조용 활동했음에도 팬덤이 단단한 가수이자 인문학 박사.

왠만큼 다양한 노래를 들어왔다고 생각했는데 처음 생각의 여름 노래들을 들었을 때는 신이나면서도 놀랍더라구요. 아 이런 색깔을 지닐 수도 있구나. 세상의 많은 글만큼 음악의 범위도 광범위함을 새삼 느끼며 반색.

음악을 다듣고 나니 미움따위는, 사라져버린 비둘기호와 함께 경치를 보다 졸면서 실어보내고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짧은 듯 길고, 아리송하게도 짧습니다. 그러고 나니 기차여행을 마친 듯이 칙칙폭폭이 연상.

네~ 오늘도 즐거운 경치와 졸면서 잊어도 되는 감정들이 함께 동반된, 포근한 일상의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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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생각의 여름 저도 참 좋아하는 곡인데..
그런데 동영상과 노래 제목이 미스매치 된 것 같습니다.
확인 후 수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생각의 여름에 퐁당빠지기 좋은 것 같아요. 글 제목은 맞는데, 본문 소개에 활동명 생각의 여름이라했네요 ㅎㅎ 본문도 비둘기호로 바꾸었답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