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이야기] #Data : 바이낸스 순이익과 BNB 가격 상관관계 분석

암호화폐의 가치를 평가하고 분석하는 방법이 아직 정형화 되어있지는 않습니다. 실질적으로 창출하는 가치의 존재여부가 불투명하고 이를 숫자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정말 극소수 프로젝트에 해당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공시정보가 사실이라는 가정과 접근가능한 정보 기반하에, 암호화폐 거래소 비즈니스는 상대적으로 이익의 원천이 수수료 베이스라는 측면에서 주식 가치평가(순이익대비 멀티플, YoY 및 QoQ 증감율)차용이 가능합니다.

본자료는 바이낸스의 공시자료 + 투자를 지속해온 남치니의 분석과 설명을 토대로한 작성된 자료임을, 우선 밝혀둡니다.

바이낸스는 분기별 순이익의 20%에 해당하는 BNB를 소각하는 정책을 유지해왔습니다. 2020년 1분기까지 11회에 달하는 소각정책을 꾸준히 펼쳐왔으며 이로 인해 분기별 이익의 역산(달러환산 소각액/0.2)이 가능합니다.

bnb소각데이터.png
출처:Binance

이에 분기별 순이익 및 소각량의 변화가 BNB 가격 변동에 실질적으로 얼마나 영향을 끼쳤고, 이를 기반으로한 가격 고/저평가의 기준은 무엇일지, 더불어 향후 모니터링 요인은 어떤지점일지 살펴보았습니다.

(1) 바이낸스 분기/연간 이익과 가격변화

분기연간이익바이낸스.png

2017년 3분기부터 시작된 BNB의 분기이익대비 20%소각정책은 기본적으로 현물거래소 수수료를 베이스로 한것이였습니다. 초기 1.5달러였던 BNB는 1분기만에 20배 이상의 순익 증감율을 보이며 가격도 급등하였습니다.

이후, 암호화폐 전체 마켓의 부침에 따라 분기별 추정이익과 소각금액 변동이 함께 있었으며, 2018년 4분기를 기점으로 순이익은 증가세로 변화하였습니다. 특히, 2019년 4분기 기점 선물거래소 출시로 이익베이스 확대가 특이.

1달러=1,200원 적용시, 2019년 4분기 1.9억달러(2,280억원), 2020년 1분기 2.6억달러(3,148억원)의 순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며 최근 4분기 합산 순익도 5.7억달러에서 7.5억달러(9,060억원) 수준으로 견조한 상승세 입니다.

바이낸스4분기추정이익과BNB가격.png

(2) 시가총액/연간 이익 멀티플과 상관관계

보통 주식에서는 시가총액/연간순이익을 PER로 표시, 과거순익 및 미래순익 대비 가격멀티플이 가치평가에 통용됩니다. 암호화폐에서 바이낸스의 경우 최근 4분기 누적 순이익대비 시총의 변화를 살펴보면 위와 같습니다.

바이낸스데이터.png

구체적으로 전년동기대비 이익 증감율과, 전기대비 현분기 증감율 대비 BNB가격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둘다 BNB가격 변동과 0.9이상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시장은 전기대비 현분기 이익 증감율에 더 민감하였습니다.

다만, 아직 11회밖에 진행되지 않은 표본상의 숫자적 한계와 반드시 모든 분기이익변화가 가격상승에 100% 매치된 것은 아니라는 점은 감안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익/소각 모델은 시총변화에 정의 관계로 작동한 모습

바이낸스PER.png

총 11분기의 BNB가격 역사상 누적4분기 이익대비 시장가격의 멀티플(PER)은 14배가 고점이였고 1.8배가 저점이였습니다. 현재는 4분기 누적이익(9,060억원)의 2.6배 수준으로 시가총액(2.3조원)이 형성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3) 가치평가와 이익전망

즉, 최근 2분기는 분기별이익과 4분기 누적이익(소각)이 모두 상승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시가총액에는 충분하게 반영되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Product Mix와 Regional Expansion 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면,

수수료 유입영역 및 진출지역 확대라는 긍정적인 시그널이 비트멕스에 준하는 선물거래량과 한국/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에 성공적인 진입이라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기에 이익베이스가 될 수수료 수입 증가가 예상됩니다.

특히, 현재 비트코인은 2018년 1분기 가격고점을 능가하지 못했지만, 바이낸스의 분기이익과 소각액은 당시 고점을 갱신하면서 전체적인 이익대비 가격멀티플을 2~3배 수준으로 낮추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는 전략적제휴와 신상품 출시 등의 공격적인 행보와 이익상승에도 불구하고 시총의 반영이 미미한 지점에, 거래소 모델에 대한 기존 금융강자들의 진입가능성과 각국의 규제 리스크가 반영되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선점효과와 브랜드 명성자본 구축이 암호화폐 영역에도 동일시 작동하여, 향후 다방면의 수수료 수입 및 안정적인 이익창출 그리고 M&A(20%소각외 80% 이익용처?)와 소각 선순환 모델이 공고할 것이라 예상된다면,

BNB라는 암호화폐의 가치평가는 비트코인의 가격변동 예측보다는 견조한 지점도 있다고 개인적으로 분석됩니다. 변화무쌍한 단기 가격을 넘어 근본적인 경쟁력하에 이익/가치 추정의 근저가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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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가 이익을 참 잘 내는군요. BNB 들고 있으면 이젠 비트코인보다 마음의 안정이...

네~ 지금까지 총공급량의 10%이상이 소각되었고, 앞으로도 현수준으로 생존만 한다면 긍정적인 모습이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