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뉴스레터 165호에서는 페이스북의 디엠 프로젝트 종결이 주는 교훈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각 국 법정화폐를 대체, 보완할 수 있는 디지털 세계 화폐의 기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왜 탈중앙화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관련 여러 서적을 읽으면서도 느꼈던 부분입니다만, 비트코인을 제외한 이 세상 모든 코인/토큰들은 탈중앙화와 거리가 좀 멀죠.
물론, 여기에 이더리움도 포함됩니다. 이더리움은 실용성을 위해 탈중앙화를 희생하고 확장성을 택한 코인의 대표라 말할 수 있겠네요.
화폐의 기능이 아닌 분산 슈퍼 컴퓨터 등의 특수 목적 기능을 위한 코인/토큰들은 꼭 비트코인처럼 탈중앙화가 필요치 않다는 것도 중요한 사항이겠습니다.
그러니, 비트코인이 타 코인들보다 더 좋다 아니다, 또는 비트코인은 이러저러 해서 문제가 있다고 왈가왈부할 일이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부터는 뉴스레터 발췌 내용입니다.
언론은 디엠 프로젝트가 청산 수순을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엠 프로젝트 실패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있다면 화폐라는 영역에서 벌어지는 혁신과 변화는 결코 단시간에 쉽게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 고려하면 비트코인이 왜 탈중앙화를 중시하는 설계 방식을 택했는지 알 수 있다.
탈중앙화가 제공하는 비허가성(permissionless)이 성장을 위한 물성이라면 검열 저항성(censorship-resistance)은 생존을 위한 물성이다.
분산된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단일 장애점이 존재하지 않아 네트워크를 멈추기 위한 공격 대상이 존재하지 않는다.
더욱 넓게 분산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노드 운영에 참가할 수 있도록 노드 운영이 쉬워야 한다.
다소 작아 보이는 1MB 블록 사이즈는 이에 적합화된 것이다.
비트코인은 화폐라는 영역에 도전할 때 필연적으로 발생할 기존 권력 기관들의 엄청난 저항을 예측해, 블록체인 트릴레마 3가지 요소인 ‘탈중앙화’, ‘확장성’, ‘보안' 중에서 확장성을 희생하고 탈중앙화를 극대화한 설계이다.
화폐의 영역 외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프로젝트는 이렇게까지 탈중앙화를 추구할 필요는 없다.
실용성을 위해 비트코인과 반대로 탈중앙화를 희생하고 확장성을 택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이와 전혀 다른 차원의 도전을 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비트코인 vs 이더리움 등의 소모적인 파벌 싸움에 아까운 시간과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출처 : 코빗 뉴스레터 165호
20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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