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계기로 인해 무너진 수십 개의 계획.

in SteemCoinPan •  2 months ago 


올해가 내 인생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하고 싶은 일 100가지를 적어보는 것이었다.
(중략)
그는 1년 동안 하고 싶은 일 100가지를 적어 보면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다고 했다.

  • 출처 : 최호진, <퇴사 말고 휴직> 중에서




휴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메모장에 하고 싶은 일 수십 가지를 적었다.

하지만, 하나의 계기로 인해 대부분의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그것은 바로, 딸아이의 유치원 등교 거부.

아빠가 집에 있으니, 유치원 가지 않고 아빠와 집에 있겠다고 한다.

코로나도 다시 극성을 부리고 하니,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여건이라면 유치원 가지 않는 게 좋지 않겠냐고 결론이 났다.

이번 방학을 끝으로 유치원 등교 그만두고, 나와 함께 집에 있을 예정이다.

하루 24시간 중 수면 시간을 제하고, 개인 시간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위기는 또 다른 기회라 그랬나.

아무래도 휴직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며, 자녀와 진정으로 찐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되겠다.

문득 이 명언이 떠오른다.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가지고 있다.
쳐 맞기 전까지는.

  • 마이크 타이슨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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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의 이유는 알지만, 힘드실텐데.^^
그래도 아이는 행복하겠네요. !!

유치원 안가도 된다고 하는 날은 아이가 너무 좋아하네요.^^

내년 초등학교 가기 전 까지 한 번 부딪쳐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