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주식투자의 지혜

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저자 : 천장팅

월스트리트에서 전업 투자자로 30여 년간 활동하며 성공한 인물.

중국 푸저우 출신으로 1983년 미국 유학.

레스토랑 종업원, 항구 노동자, 신문사 기자, 증권 브로커, 부동산 중개 등의 일을 하면서 뉴욕 바루크 대학원에서 MBA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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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00년 초판 출간 후 여러 차례 개정을 거치며 중국과 홍콩 등지에서 수천만 권이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한다.

이 책이 한국에 출판되기 전, 수많은 트레이더들이 절판된 구판 번역본을 복사해 돌려 읽었다고 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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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고수는 사소한 원칙에 얽매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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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은 괜찮은 책이다. 주옥같은 문장들이 많다.

저자도 책 서문에 말했지만, 주식투자에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사람이 읽기에 더욱 적절해 보인다.

읽으면서도 계속 마음에 걸리는 것은 '손절매'를 무지하게 강조한다는 것이다.

나는 '손절매'를 생각하고 들어가야할 자리는 처음부터 들어가지 말자는 위주다.

추세에 따라 상승세인 종목에 올라탔을 때는 '손절매'를 해야겠지만, 하락 횡보장에서 진입했을 때는 손절매보다 적절한 물타기를 하며 시간을 갈아넣는 방식이 나에겐 더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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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된 월스트리트의 명언 중 이 문장이 가장 인상적이다.

월스트리트에 용감한 트레이더도 있고 나이 많은 트레이더도 있지만 용감하고 나이 많은 트레이더는 없다.

한 방 크게 먹기를 바라다가는 주식 투자 시장에서 결국 오래 버티지 못함을 경고하기 위한 말이다.

아래부터는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둔 본문의 문장들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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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은 대게 각자 생각하는 미래일 뿐이며 타당성을 가지는 경우는 드물다.

예측은 원하는 것 또는 두려워하는 것을 투시한 결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투자기회는 준비한 데로 오지 않는다. 닥쳐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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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의 거시적 흐름은 해당 국가나 지역의 전반적인 경제 발전 상황을 반영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주식투자는 장기적으로 화폐 구매력을 유지하는 데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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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에서 살아남는 최후의 승자는 위험을 무릅쓰고 용기있게 도전해 큰 수익을 기록한 사람이 아니다.

주식 투자의 최종 목표는 경제적 자유다.

이를 위해서는 큰 승리 한 번이 아니라 작은 승리를 반복적으로 쌓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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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이익을 탐하면서 작은 손해도 보지 않으려는 마음, 작은 이익을 탐하지 않고 작은 손해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 이 두 가지는 똑같이 심리 상태에 속하지만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만 변화시킬 수 있다.

알다시피 자신과의 싸움은 정말 힘든 일이다.

똑똑한 사람이 주식투자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똑똑한 머리로 외부 조건은 잘 극복해도 자신을 극복하기는 힘든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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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얇은 것에서 두꺼운 것으로, 두꺼운 것에서 다시 얇은 것으로 가는 과정이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책이 얇게 느껴지지만 공부할수록 배워야할 것이 많다는 생각에 책이 두껍게 느껴진다.

책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나면 요점만 추려낼 수 있어 책이 다시 얇게 느껴진다는 뜻이다.

이 과정은 주식투자를 포함해 모든 새로운 분야를 공부할 때 똑같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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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가 너무 일찍 매도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작은 이익에 연연하는 인간의 본성 때문이고, 둘째는 주가 움직임이 정상적인지 판단할 수 있는 경험과 지식이 부족 때문이다.

주가 움직임이 정상이라면 절대 성급하게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제시 리버모어는 매수 결정을 내리는 과정보다 매수 후 상승 추세일 때 흔들리지 않고 보유하는 것이 훨씬 어렵고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눈 앞에 보이는 이익을 당장 손에 쥐고 싶은 충동을 이겨내기는 정말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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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할 때는 얼마를 벌 것인가 생각하기 전에 자신이 얼마까지 손해를 감수할 수 있는지 명확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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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주가의 최고점에 연연하지 말라.

주가가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매도 지점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판단이다.

내가 이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과연 지금 매수할까?

이 질문에 '아니요'라고 대답한다면 그 주식은 바로 매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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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매매하는 기술은 다양하다.

추세 매매를 할 수도 있고, 조정 후 반등을 노릴 수도 있고, 상승 추세에서 단기 조정 혹은 하락 추세에서 저가 매수를 노릴 수도 있다.

그러나 실제 투자에서 모든 방법을 동시에 사용할 수 없고, 특정 시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예컨대 상승장에서는 추세 추종 방법으로 매매해야지, 저가 매수를 노려서는 돈을 벌 수 없다.

주식시장에는 일찍이 이런 속담이 유행했다.

추세 매매를 하는 사람은 조정장에서 사라지고

조정 매매를 하는 사람은 추세장에서 사라지고

단기 투자를 하는 사람은 급등 속에서 사라지고

투자 방법이 있는 사람은 실행 속에서 사라지고

주관적 의견에 의지하는 사람은 직감 속에서 사라지고

투자 방법이 없는 사람은 아무렇게나 거래하다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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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손실을 가중시키고 공포는 수익을 감소시킨다.

성공한 투자자가 되고 싶다면 이 뿌리 깊은 인간의 본성을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

희망이 피어오를 때 공포심을 같이 생각하고, 공포심이 생길 때 희망을 같이 생각하라. - 제시 리버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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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

장기 투자든 단기 투자든 매매 지점을 선택하는 방법이 있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어떤 방법인가가 아니라 방법이 존재하는가다.

이 방법은 자신의 성격과 맞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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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의 각오로 뛰어들어 투자하는 방식은 시원시원하지만 주식시장의 특성으로 인해 언젠가 지뢰를 밟게 된다.

지뢰를 밟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벌벌 떨면서 조금씩 시장에 진입하고 적은 돈을 모아 큰 돈을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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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돈을 벌려고 하지 말라.

주식시장에서는 간단하게 키보드만 한 번 누르면 전 재산을 걸 수 있다.

너무나 유혹적이지만 반드시 이런 욕망을 통제해야 한다.

이 관문을 넘지 못하면 주식시장의 도박꾼에 불과하며 도박꾼의 결말은 대개 좋지 않다.

2022.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