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아빠는 육아휴직 중입니다만

in SteemCoinPan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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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저자 : 진성일

아내가 생물 선생님이라는데 고등학교 교사일려나?

확실히 아내가 선생이거나 공무원인 남편의 육아 휴직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저자의 직업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2015년 책 출간 당시에 그가 받은 육아 휴직 수당은 약 50만원.

처음부터 육아 휴직을 시작하면서 복직하지 않을 마음이었다 한다.

실제로, 저자는 육아 휴직 1년이 끝나는 것과 동시에 회사 생활도 끝낸다.

지난 5년 정도 사이 대한민국에서 육아휴직 수당이 많이 올랐다.

2021년 기준 첫달부터 3개월까지는 월급의 80%이고 상한액이 150만원.




이 책은 아빠의 육아 휴직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돌 지난 아기와 함께 보낸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육아 기록이다.

저자의 가족 개인적인 육아 기록이 주된 내용이라 그닥 읽을거리는 없었다.

미래에 아이가 커서 자신은 기억나지 않을 어릴 적 기억의 조각들을 볼 수 있는 용도로 좋겠다.



아래부터는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둔 본문의 문장들



난 당시 정말 일에 지쳐 있었다.

일에 매몰되고, 자꾸 소진될 뿐 채워지지 못하는 느낌 때문에 힘들었다.




그동안 내가 받았던 질문들을 떠올려보았다.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아마 "육아를 하면서 가장 힘든 게 뭐예요?" 이다.

왜 가장 좋은 점이 뭐냐고 먼저 묻지 않고 힘든 점을 먼저 묻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육아를 할 때는 아이와 생활 리듬에 맞춰 같이 먹고 같이 놀고 같이 자야 한다.

그래야 아빠도 재미있고, 아이도 재미있다.

잘 먹고 잘 놀고 잘 잔다.




육아 휴직으로 1년을 꼬박 경력과 무관하게 보냈다.

그동안 불안할 때도 많았다.

너무 뒤처지는 것은 아닌지, 이러다가 업무에 대한 감을 잃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육아 휴직을 안 했다면 이런 불안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반복되는 직장 생활 속에서 질문도 없었을 것이다.

'이대로 살아도 될까?',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뭘까?'

<중략>

삶에 대한 질문들이 조금씩 답을 찾아가면서 불안은 점차 해소되었다.

이제 경력에 대한 미련보다는 오히려 반복되는 출퇴근과 직장 생활이 달리 보인다.

다시 빡빡하고 무의미한 생활로 돌아가기가 정말 싫어졌다.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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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직을 해보니 비로소 진짜 삶이 보이더라구요.
근무지에 갇혀 시간을 보내는 동안 못 본
낮동안의 세상은 참 다채롭게 움직이고 만날 수 있는
사람들도 다양해서 저도 참 의미 있는 기간이었어요.

지금은 복직해서 이 물에 또 적응 중입니다만, 자유롭던 그 때가 그립습니다. 럭키님은 탈출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코로나 때문에 어디 다니지도 못하고 집에만 있습니다.^^

집에서도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도록 해야겠네요.

육아휴직 기간을 정말 아이와 함께 잘~ 지내세요~
전 육아휴직 기간 동안 더 바쁘게 지내서 참 미안하더라구요.

육아 휴직인데 육아를 안하셨던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