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사치스러운 질문,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중 무엇을 해야하나.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사이에서 뭘 골라야 하나?'

실상 이 질문은 상당히 사치스러운 질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타깝게도 잘하는 게 별로 없다.

그래서 잘하는 게 있다는 건 그 자체로 축복이다.

더욱 안타까운 건 좋아하는 것도 생각보다 별로 없다는 사실이다.

내가 진정 좋아하는 게 뭔지 찾을 시간이, 기회가, 경험이 별로 없다.

그러다 보니 '내가 진정 좋아하는 게 뭔지 잘 모르겠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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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정재승, <열 두 발자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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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게 있다면 축복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하는 것을 발견했다면 참 감사할 일이다.

뚜렷이 잘하는 것도

마땅히 좋아하는 것도

없는 나.

2022.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