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버핏클럽 issue 3, Apologia for Buffett

in SteemCoinPan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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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2020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 대한 무크지.

매년 4만여명의 주주들이 참석해서 2박 3일간 축제 분위기였던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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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하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주주총회가 개최되었다.

96세인 찰리 멍거 옹도 오마하까지 장기 이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하에 불참.




부제 : 버핏의 원칙은 늙지 않는다. 익숙한 '투자철학'과의 결별




책 서문은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시작한다.

그동안 워런 버핏은 위기 때 흔들리지 않고, 투자자 대다수가 공포에 질려 매도할 때 좋은 기업의 주식을 매수했다.

'황금 비가 내릴 때 양동이를 들고 뛰쳐나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비유했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 때에는 버핏은 양동이를 들고 나가 '황금비'를 맞지 않았다.

오히려 항공주를 모두 매도했고, 골드만삭스 지분도 팔아치웠다.

이를 두고, 이번 의사 결정은 그의 '고령' 탓이라는 말이 많았다.

버핏클럽 3편인 Apologia for Buffett(워런 버핏을 위한 변명) 은 그러한 비난을 반박하는 내용을 다룬다.

2019년 주주서한에서 항공주를 매도한 이유는 주식시장 침체를 예상해서도 아니고, 코로나19 영향도 아니며, 오롯이 워런 버핏 자산이 항공주에 대한 평가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밝힌다.




아래부터는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둔 본문의 문장들.



다른 사람의 조언에 의지해서도 안 됩니다.

자신이 스스로 이해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면 남의 말에 휘둘리게 되니까요.




어떤 분야가 좋은지보다는 지금 가격에 사도 되는지가 중요합니다.

모두 어떤 분야가 좋다고 생각할 때는 이미 늦고 가격이 싸기 어렵습니다.

나만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보다 미리 사야 합니다.

또 하나는 기회를 놓쳤을 때 따라가지 말고 다른 기회를 찾는 것입니다.




자산 인플레이션이 심해질수록 근로소득 중심의 저소득층과 자산을 보유한 고소득층의 양극화는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장기 트렌트 관점의 변화


탈세계화와 글로벌 밸류체인 재편 가속화

지속적으로 불거지는 미,중 무역 분쟁 심화는 결국 보호 무역주의 강화로 귀결되고, 이미 코로나 사태로 취약성을 드러낸 중국과 아시아 중심의 글로벌 밸류체인 파괴가 불가피하다.

높아진 변동성과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전략

뉴 노멀 2.0으로 심화될 저성장과 유동성 팽창, 자산 가격 인플레이션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더 확대할 것이다.




DNA(Data, Network, AI)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산업 ABCDE

A : 인공지능(AI)

B : 바이오

C : 화학산업

D : 디지털

E : 에너지




사실, 시장은 때때로 아주 오랜 기간동안 가치와 상관없이 움직인다.

하지만 결국 가치에 영향을 받는다.




투자의 핵심은 어떤 산업이 사회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인가 또는 얼마나 성장할 것인가를 평가하는 게 아니다.

개별 회사의 경쟁우위를 평가하고, 그 이점이 얼마나 지속적일까를 판단하는 게 투자의 핵심이다.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가 광범위하고 지속 가능한 해자(Moat)가 있을 때 투자자에게 보상을 안겨주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10년 후, 20년 후에 100배가 될 주식을 골라내 오랫동안 묻어두는 것이 최고의 투자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은 현재 시장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시장의 중심주을 찾아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또 누군가는 세상일은 알 수 없기에 안전마진이 큰 투자처를 찾아 분산 투자해야 한다고 한다.

어떤 게 정답일까? 사실상 정답이 없는 질문일 지 모른다.

사람마다 투자 방식이 다르고, 어떤 투자 방식을 취하든 돈을 번 사람들이 있다.




극단의 세상에 살고 있음에도 사람들 대부분은 평범의 세상에 살고 있다고 착각한다.

우리는 자신의 생각을 확인해주는 사례들만 찾는 확증 편향 오류에 취약하며, 모든 사건에 반드시 '이유'를 붙여야 한다는 강박감에 우연히 발생한 사건들에서도 과도하게 패턴을 찾고 이야기를 지어낸다.

노력한 만큼 성과가 곧바로 나올 것이라 기대하며 세상의 비선형성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현실에서는 잘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르는 헛똑똑이들이다.

그럼에도 우리 인간은 후견지명과 사후 왜곡을 통해 자신이 세상을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며 산다.




안전마진의 기능은 우리가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필요가 없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래서 양호한 투자 실적을 거두는 데 투자자의 높은 통찰력이나 선견지명은 크게 필요하지 않다.

안전마진이라는 개념에는 이 세상이 결코 예측할 수 없는 곳이라는 깨달음이 담겨 있다.




가치투자는 미래는 예측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기에 철저하게 바텀업(bottom-up) 방식으로 투자한다.

반면 톱다운(top-down) 방식은 미래에 대한 예측에 기반해 투자 계획을 확정하고 실행한다.

바텀업 방식은 톱다운 방식에 비해 투자가 좀 더 쉽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톱다운 방식을 선호하는 것은 주가가 바닥에 도달하기 전에 투자할 때 겪는 주가 하락의 고통을 감내하기 싫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치투자자는 하락의 고통을 견디며 시장이 다시 정상으로 회복되기를 기다린다.




가치투자는 항상 시장을 이기는 투자가 아니다.

세상일이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으니 항상 안전마진을 추구하며 보수적으로 투자하는 태도다.

시절이 좋고 잘 나갈 때는 이런 조심스러움과 보수적인 자세 때문에 시장에 뒤처지고 바보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세상에는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

가치투자는 오르막 뒤에 있을 내리막을 항상 대비하는 투자철학이다.




그레이엄은 경고한다.

우량주라면 언제 어떤 가격으로 사도 항상 수익을 주며, 일시적으로 손실을 보더라도 결국은 시장이 신고가를 경신해 손실이 곧 만회된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이다.




가치투자는 미래는 예측할 수 없고 우리의 지식은 한계가 있다는 깨달음에서 나온 투자철학이다.

가치투자가 끝났다고 말하는 것은 자신의 지식이 무한하며, 선견지명으로 미래 일을 모두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그러면 안전마진은 필요 없고 분산투자도 거추장스러운 짐이 된다.




투자는 결국 돈을 벌고자 하는 행위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높은 확률로 돈을 벌 수 있는 의사결정 프로세스'다.

건전한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지속 가능하게 돈을 벌 수 있는 원칙인지 아닌지만 중요하다.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비아 네가티바(Via Negativa, 부정의 길)' 라는 사고법을 강조한다.

무엇이 진리인지 말하기 어려울 때, 무엇이 진리가 아닌지 말하는, 상대적으로 쉬운 방법이다.

좀 더 실용적으로 표현하면, 무언가 좋은 것을 더해서 상황을 개선하기는 어렵지만, 무언가 나쁜 것을 빼내서 상황을 덜 나쁘게 만들기는 쉽다.

보약을 먹는 것보다 담배를 끊는 게 더 높은 확률로 건강을 좋게 만드는 길인 것처럼 말이다.




가장 경계해야 할 첫 번째 원칙은 특정 철학 하나만 신봉하는 일이다.

철학은 정답을 내릴 수 없기 때문에 철학이다.

특정 철학만 옳고 다른 철학은 틀렸다고 하는 것은 그 자체로 철학적이지 않다.




투자는 왜 하는가? 개인 투자자들에게 이렇게 물으면 대부분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서', 혹은 '자본소득을 얻기 위해서' 등으로 대답한다.

좋다. 이 답변은 다시 말해 노동을 덜 하고도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싶다는 뜻이다.

그런데 매일매일 시장을 들여다보고 분석하고 예측하는 '노동'을 해서 투자수익을 거두어들인다면 이는 '자본소득'일까, '노동소득'일까?




투자는 선택이지만 자산배분은 필수다.

주식은 자본주의의 양극화, 승자독식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무기다.

자산배분에 주식은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

옛날이라면 주식 투자를 하려는 모두가 투자 원칙을 공부해야 했지만, 지금은 'ETF"라는 상품이 있기 때문에 그럴필요가 없다.

ETF는 기술이 금융시장에 준 축복이다.




삼진아웃이 있는 야구와 달리 여러 번의 기회를 흘려보내도 아웃이 없는 투자에서는 단 한 번의 확실한 공만 잘 노려 치면 된다. - 워런 버핏




사람이 비켜 갈 수 없는 운명이 두 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죽음이고 또 하나는 은퇴다.

은퇴는 은퇴자의 것이지만, 은퇴 준비는 젊은이의 것.




신축, 구축 디커플링 심화, 입지가 전부인 시대는 지났다.

같은 입지라면 가격이 아무리 비싸도 새 아파트 사려는 욕구가 대세이다.




시세 차익용 부동산 투자가 어려워진 현재의 부동산 시장에서도 많은 이가 바란다.

'평생 임대료 받을 수 있는 부동산을 갖고 싶어요'

평생 임대료 받을 수 있는 부동산이 있을까?

정답부터 말하면, 단언컨대 평생 임대료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부동산은 없다.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는 매수 전략보다는 매도 전략을 잘 사용하는 이가 빛이 난다.

매도를 잘하기 위해서는 매도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매도할 수 있는 물건을 매수해야 한다.

가격만 조절해주면 언제든 팔리는 물건을 사야 한다.

그 정답은 결국 입지다.

그래서 강남구가 대한민국 부동산의 대명사인지도 모르겠다.

강남구는 출구 전략이 가장 확실한 지역이다.

가격만 살짝 조정해주면 되니 말이다.




전문 투자자를 포함한 보통 사람들이 위기 상황에서 주식을 투매하고 금이나 현금 같은 안전 자산으로 갈아탈 때가 오히려 역발상 투자를 추구할 큰 기회이다.

왜냐하면 자본주의와 시장경제가 작동하는 한 문제는 이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을 부르고, 투자자는 그들의 혁신과 성공을 통해 결국 보상받게 되기 때문이다.




가끔 버블이 생기는 것이 반드시 나쁘지는 않다.

버블은 막대한 부를 생성시키고 주요한 혁신을 완성하는 미덕이 있다.

버블은 반드시 터진다.

이때 이자율이 하락하고, 정부의 구제자금이 풀리며, 기업들의 재무제표가 깨끗하게 정리되고, 새로운 경제 사이클이 시작된다.

마찬가지로 금융위기를 겪을 때마다 금융기관들이 규제기관에 의해 근본적 수술을 받는다.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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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할아부지 많이 연로하쥬?

1930년생 이세요^^

미리 좀 읽었더라면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많네요.

지금은 너무 늦으신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