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만 하다.

in SteemCoinPan •  2 months ago 

안녕하세요. @mcgome입니다.
오늘은 둘째 딸과 둘만 집에 있는 날이다.
둘째 딸을 위해 계란노란자 두개, 버섯, 당근과 우유를 넣고 소금간을 정말 조금해서 스크럼블을 만들어 주었다.
그러고 나니 계란 흰자만 두개가 남았다.
계란을 먹고 싶은 생각이 없었지만 특히 흰자만 먹을 생각은 더 없었지만 남은 흰자를 버릴 수 없어서 내가 먹기로 했다.
문제는 계란과 제일 잘 어울리는 파를 어제 저녁에 다 사용하고 없다는 것이다.
잠깐 고민을 하고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아무 거나 넣기로 마음 먹었다.
우선 파슬리 가루가 보여서 넣어 준다.
파스타를 만들에 넣지만 양이 많아서 넣을 수 있는 음식에는 다 뿌려주는 편이다.
다음으로 눈에 들어온 명란을 반 동가리를 추가했다.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냉장고 속을 더 들여다 보다 올리브를 발견하고 가위로 잘게 잘라 넣었다.
그리곤 프라이팬에 계란말이처럼 구워서 이쁜접시에 다른 반찬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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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갓집에서 가져온 곰탕을 같이 데워 먹는다.
소금간을 전혀 하지 않았지만 명란이 들어가서 간이 딱 좋다.
파슬리 가루는 맛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
마지막에 넣은 올리브의 식감과 향이 계란말이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느낌이다.
버리기 아까워서 대충 만든 음식이라고 하기엔 생각보다 고퀄이다.
의도한 맛보다 더 맛있어서 곰탕과 함께 맛있게 다 먹었다.
가끔식 이런 시도가 성공할 때면 하루종일 기분이 좋다.
~꿈꾸는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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