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심는 사람

in SteemCoinPan •  3 years ago  (Edited)

<확신은 어떻게 삶을 움직이는가>를 이어서 씁니다.

실화 같은 소설이라고 해서 급 관심이 갔습니다. 한 젊은이가, 야생 라벤더만 자라는, 해발 1200미터의 황무지에서 한 과묵한 남자를 만납니다. 휴식도 모르고 여유도 모르는 그는, 양치기 엘레자르 부피에 였습니다. 부피에는 아들과 아내를 먼저 보내고는, 일부러 고독 속에 자신을 둔 것입니다. 속세를 떠나 산에 처박혀 사는 것이죠. 그는 양치치는 일 말고도 하는 일이 하나 있었는데, 이 황무지를 도토리 숲으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열심히 도토리를 심고 있었죠. 그에겐 그게 자신의 사명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는 땅의 주인이 누군지도 몰랐죠. 누가 시킨 일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마음이 시켜서 한 것뿐이죠.

시간이 흘러 전쟁에 참전했다가 만신창이로 돌아온 화자는, 다시 그곳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곳엔 여전히 양치기가 있었습니다. 그는 전쟁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나무를 심었고, 자그마한 숲을 만들었습니다. 화자는 그 후에도 매년 남자를 방문합니다. 그리고 그가 만든 기적을 매년 보게 되죠. 부피에가 심은 떡갈나무, 자작나무, 너도밤나무는 잘도 자라서 지역의 풍경을 송두리째 바꿔놨습니다. 황무지였던 땅이 숲이 되었고 개울이 흐르게 된 것이죠. 기후도 온화해졌고 마을사람들이 다시 돌아와 보금자리를 꾸렸습니다. 그렇게 40년 만에 황무지가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그 혼자 살던 황무지는 이제 만 명도 넘는 마을이 되었죠. 그는 위대한 일을 한 것입니다. 비록 시작은 황무지에 도토리 나무를 심는 일이었지만, 40년이 지난 지금은 마을을 만든 사람이 된 것이죠. 이 양치기는 황무지를 축복의 땅으로 만든 것입니다.

물론 소설입니다. 그런데 독자들은 사실로 믿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사실로 믿는 독자가 만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에는 작가의 애매한 행동이 한 몫을 합니다. 하지만 그는 이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희망을 줬습니다. 이 이야기는, 한 사람이 오랫동안 정성을 다하면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아무리 시시한 일이라도 40년을 하면 변화를 준다는 것이죠. 그러고 보니, 제가 설계 일을 한 지가 벌써 20년이군요.

그런데 이 소설을 행동으로 옮긴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야쿠바 사와도고입니다. 그것도 사막에서요. 부르키나파소 북부, 서아프리카 사헬 지역은 생명이 없는 땅이었습니다. 황무지죠. 오랜 자연재해로 황무지로 변한 땅이었습니다. 이 황무지를 위해 사와도고는 모든 재산을 팔아 자금을 마련합니다. 그리고 사막에서 나무를 심기 시작합니다. 그는 메마른 땅에 20센티미터로 땅을 팠습니다. 그리고 구멍 하나에 씨앗 하나씩을 심었죠. 무려 1헥타르(약 3천평)을요. 그는 꼬박 60일 동안 씨앗을 심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황무지였던 그 땅은 씨앗을 말려 죽이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그는 다른 방법으로 재도전을 합니다. 구멍을 넓히고, 잎사귀나 불에 타고 남은 재, 가축의 똥으로 씨앗을 감쌌습니다. 그리고 부드러운 흙으로 덮고 돌맹이를 그 위에 쌓아 줄을 세웠습니다. 그러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후의 이야기는 장 지오노의 소설과 동일합니다. 사막에 나무가 자라고 풀이 자라는 숲이 된 겁니다.

저는 사람이 하는 일에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하는 주의입니다. 안 되는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포기할 뿐이죠. 안 된다고 말할 뿐이죠. 그래서 안 된다고 말하는 걸 매우 싫어하는 편입니다. 안 되면 될 때까지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모든 기우제는 성공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가 때문이죠. 그러니까 성공률이 100%일 수밖에 없는 겁니다. 성공할 때까지 도전하면 성공률이 100%일 수밖에 없습니다.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못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제 철학입니다. 제가 군인이었으면 큰일날 뻔한 철학이긴 하지만요. ㅎㅎㅎ

지금은 존경하지 않지만, 한 때 존경했던 분이 있습니다. 이 분은 이 세상에 안 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하는 분이었습니다. 그런 철학으로 큰 사업을 일군 사람이죠. 저는 이 분에게서 긍정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된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되더군요. 안 되는 일은 안 된다고 생각해서 안 되는 것이라는 걸 이 분을 통해 배웠습니다. 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안 된다고 생각해서 안 될 뿐입니다. 얼만큼이나 노력해보고 안 된다고 말하는 걸까요. 노력이나 해보고 안 된다고 말하는 걸까요? 노력을 해봤다면 어느 정도나 노력을 해본 걸까요. 정말 최선을 다한 걸까요? 포기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보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난 최선을 다하고 포기하려 하는가?’라고요.

모든 일이 최선을 다하는 독자님들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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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a tie! 平局!再来!下回我再出拳头!

꾸준함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때가 많죠!!
40년이라... 근데 전 포기! ㅎㅎ

40년이면,,, 제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인데,,,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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