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러 어디까지 가봤니~?

안녕하세요. @obbang9입니다.

아무리 장마철이라지만...

주말마다 비오는건 가슴이 아프네요ㅠㅠ

물론 코시국에, 내일부턴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이니

당연 집에 있는게 맞지만ㅎ

날씨라도 좋았으면 했는데 안타깝습니당ㅠㅠ

제 자전거 안장이 저한테 안 맞는것 같아서

좋은 여성용 안장을 가지고 계시는 언니것을 타보러

남편의 친한 형 부부의 집에 방문했어요.

저도 이런 이유로 남의 집에 방문하게 되는 날이 올줄은 몰랐어요 ㅋ

뭔가 저는 남의 집에 자전거 타러 자전거바지까지 갖고 온다는게 영 민망 민망했는데

두분이 자덕부부라서 그런지

전혀~ ㅋㅋㅋ 민망해하지말고 편하게 운동하라고 배려해주시더라구요

1시간정도 타는 동안

기어 다루는 법도 좀 더 익히고

그동안 자전거탈때 아팠던건 모두 안맞는 안장때문이었다는 것도 알았고

끝나고 치킨에 맥주 먹으면서 수다도 떨고

유튜브로 라이딩코스 찾아보고 여기갈까 저기갈까 하는것도 좋았어요 ㅋ

집에 오는길엔 피곤해서 곯아떨어졌지만 너무너무 재밌었네요 :)

사회생활 하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일이 잘 없어서

새로운 사람을 알게 된다는게 좀 어색했는데

걱정했던 거랑 다르게 얘기도 잘 통하고 따숩게 대해주셔서

기분좋은 만남이었습니당 !

다음에 저희집 이사하면 그때는 저희가 초대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