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11 무욕즉강이 졸라 멋있다 (춘자 꼴라보 후기)

in SteemCoinPan •  5 months ago  (Edited)

내려놓음, 욕심으로 부터 벗어나고 싶을때

  1.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나니, 그로써 성인이 말씀하시되 「병고로서 양약을 삼으라」하 셨느리라.
  2.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으면 업신여기는 마음과 사치한 마음이 생기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근심과 곤란으로써 세상을 살아 가라」하셨느리라.
  3. 공부하는데 마음에 장애 없기를 바라지 말라. 마음에 장애가 없으면 배우는 것이 넘치게 되나니, 그래서 성현이 말씀하시되 「장애 속에서 해탈을 얻으라」하셨느리라.
  4. 수행하는데 마가 없기를 바라지 말라. 수행하는데 마가 없으면 서원이 굳건해지지 못하나니, 그래서 성현이 말씀하시되 「모든 마군으로서 수행을 도와주는 벗을 삼으라」하셨느리라.
  5. 일을 꾀하되 쉽게 되기를 바라지 말라. 일이 쉽게 되면 뜻을 경솔한데 두게되나니 ,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여러겁을 꺾어서 일을 성취하라」하셨느리라.
  6. 친구를 사귀되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말라. 내가 이롭고자 하면 의리를 상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순결로서 사귐을 길게 하라」하셨느리라.
  7.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주기를 바라지 말라.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주면 마음이 스스로 교만해지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내뜻에 맞지 않는 사람들로서 원림을 삼으라」하셨느니라.
  8. 공덕을 베풀려면 과보를 바라지 말라. 과보를 바라면 도모하는 뜻을 가지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덕을 베푸는 것을 헌신 처럼 버리라」하셨느니라.
  9. 이익을 분에 넘치게 바라지 말라. 이익이 분에 넘치면 어리석은 마음이 생기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적은 이익으로서 부 자가 되라」하셨느니라.
  10. 억울함을 당해서 밝히려고 하지 말라. 억을함을 밝히면 원망하는 마음을 돕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억울함을 당하 는 것으로 수행하는 문을 삼으라」하셨느니라.

一 念身不求無病 身無病則貪欲乃生
二 處世不求無難 世無難則驕奢必起
三 究心不求無障 心無障則所學 等
四 立行不求無魔 行無魔則誓願不堅
五 謀事不求易成 事易成則志成輕慢
六 交情不求益我 情益我則虧失道義
七 於人不求順適 人順適則內心自矜
八 施德不求望報 德望報則意有所圖
九 見利不求霑分 利霑分則癡心必動
十 被抑不求申明 抑申明則人我未忘

보왕삼매론에 있는 말이다. 내가 좋아하는 중국의 유학자이자 수행자이자 불자이자 술법가이기도한 남회근 선생은 아마도 이 보왕삼매론을 아래와 같이 요약했을 것이다. 아님 말고,

有求皆苦 無慾即剛 人到無求品自高
구함이 있으면 모두가 괴로움이고 욕심이 없으면 강직하다. 사람이 구하는 것이 없으면 품격이 스스로 높아진다.

진정 욕심이 없으면 두려움이 없다. 왜냐하면 조금도 바라는 게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귀신이 무서운가?음.. 졸라무섭다. 무서운건 졸라 무섭게 생긴 귀신이 나를 해칠까봐서 인데 이것도 욕심이다. 귀신에게 안다치려는 욕심이고 자기를 넘나 사랑하여 자신을 보호하고자 하는 욕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한 욕심이 전혀 없으면 오히려 귀신하고도 잘 놀 수 있다. 우리가 이해하는 일반적인 의미에서 겁이 없다는 것은 상대적일 뿐이다. 상대가 낮아보여도 겁이 없는 법이다. 그런데 이렇게 겁이 없는 것은 자만심의 하나일 뿐이다. 언젠가 더 큰 상대를 만나면 상대적으로 작아지거나 무너져버리는 당분간의 자만심일 뿐이다. 그러므로 절대 겁이 없다는 것은 상대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절대로 겁이 없으려면 욕심이 좃도 한올만큼도 없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품격이 스스로 높아진다. 이것이 졸라멋있어 보인다. 좌우명이란게 있다. 그건 자신이 지향하는 바이다. 그런데 지향이라는 의미는 그가 향하는 곳이기때문에 영원히 닿을 수 없는 법이다. 지향자체도 욕구이다. 무언가 구하는 것이다. 그래서 구하는 것이 삶의 동력이기도 하지만 삶을 고달프게 하는 헛짓거리가 되기도 한다. 그러니까 나의 좌우명을 떠벌리는 것 자체가 새빨간 그짓말이 될 수도 있다. 이게 나의 요점이다. 그럼 어쩌라고?

나도 모른다. 그냥 착하게 살려고 노력(연습)할 뿐이다. 그러면 거창하게 무언가를 지향한답시고 그리고 성취했다고 우쭈쭈거리는 위선자는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왕삼매론의 제안을 완성했다고 말하는 새끼들은 새빨간 그짓말을 한 것이 틀림없다. MC 스나이퍼의 첫 시작! "취한다" 이게 우리의 삶이다. 우리는 삶에 취해서 살뿐이다. 슬프게 취하든 기쁘게 취하든 아프게 취하든 우울하게 취하든 암튼 취하다가 끝난다. 그거 아는 가? 살뿐이다의 살은 한자로 죽일 살이기도 하다. 다시말하면 살아가는 것은 죽어가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는 태어나자마자 곧 죽음으로 향해가기 때문이다.

살살(殺)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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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님은 유연하고 어찌보면 청렴(?)한 면모가 있으시다니까요.
이런 글 취향입니다.

핸섬한 면모 개조아욤

형은욕심이조올라아많아서두려움이많음

그러니까 나의 좌우명을 떠벌리는 것 자체가 새빨간 그짓말이 될 수도 있다. 이게 나의 요점이다. 그럼 어쩌라고?

이 글을 읽고 곧 쓸 글의 제목을 <새빨간 그짓말>로 고치기로 했습니다.

여러겁을 꺾어서 일을 성취하라... 오늘의 가르침이군요^^
욕구, 욕망 자체를 버릴수는 없을 듯 합니다. 그저 하루를 살아낼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