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40

in SteemCoinPan •  2 months ago  (Edited)


Bennie And The Jets

1
이번주는 무척 더웠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된다고 한다. 이미 비가 자주 와서 장마가 시작되었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번주 며칠간은 제법 찜통같은 더위가 느껴졌고 습하고 우중충한 날씨가 앞으로 계속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약간 걱정이 된다. 원래 에어콘을 좋아하지 않아서 늘 이맘때가 되면 방이나 거실에 옮겨 가면서 이동식 제습기를 트는 것으로 습한 기운을 제거한다. 그런데 예년과 다르게 6월 말인데도 밤에는 선선한 한기를 느끼는 거 보니 나이가 50문턱에 다가간 것때문일까? 런닝만 입고 있는데도 입추에 들어설 즈음 느끼는 미묘한 온도차를 벌써 느껴서 조금 이상하게 생각했다. 시간의 속도는 해가 갈수록 악셀레이터를 밟고 가는 느낌이다.

2
건강을 생각해서 시작한 다이어트가 어느정도 효과를 보아서 이제는 거울에 비친 내모습에 만족할 정도다. 무엇보다 12년전 바지들이 들어가기 시작한 걸 보니 이제 관리가 중요할 것 같다. 78Kg의 체중에서 71kg으로 7kg이나 감량했으니 앞으로도 꾸준하게 운동을 해야할 것 같다. 조금만 방심하면 중년의 똥배는 가차없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단단히 마음을 잡을 생각이다. 그런데 이놈의 입맛은 절대로 늙지 않는다. 먹는거마다 왜이렇게 달달한지 이제는 과자류들을 하나쯤 먹어도 되겠지하다가 두서너개씩 먹고있는 나에게 한참 너그러워지기 시작했다. 이러면 안되는데,

3
지금 이시간 들리는 장마 비와 바람의 소리가 다소 추우면서 감미롭다. 나는 이러한 분위기를 좋아한다. 문을 열고 있다가 빗방울이 많이 터져 들어와서 결국은 닫아버렸다. 그런데 차가운 이 밤비냄새가 너무 좋다. 엘튼존의 베니 앤 더 제츠에 녹음된 관중들의 효과음이 딱 지금 이시간 내가 느끼는 서늘하고 축축한데 들리는 빗소리를 닮은 것 같아서 좋다. 나는 한여름 폭우 속에서 에어콘을 틀고 달리는 차 안에서 와이퍼의 움직임과 차창의 서리 조절이 안되는 상태지만 차안의 공기는 뽀송뽀송한 기분에서 이노래를 즐겨 듣는다.

KakaoTalk_20210703_203242206.jpg

4
내일은 뭐해 먹을까?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start success go! go! go!

@peterchung transfered 10 KRWP to @krwp.burn. voting percent : 52.62%, voting power : 33.33%, steem power : 1800702.14, STU KRW : 1200.
@peterchung staking status : 4128.461 KRWP
@peterchung limit for KRWP voting service : 4.128 KRWP (rate : 0.001)
What you sent : 10 KRWP
Refund balance : 5.872 KRWP [55159196 - 91f509f3095e1cf7c0cb9a9bc65275ee9415a821]

비 소리 들으면서 일 하네요.
다 하고 나면 맥주나 한 잔 해야 겠습니다.

내일은 비 오는데 파전에 막걸리~~~ ㅋㅋ

참 다이어트 축하합니다.
이제는 배가 들어가서 발 아래가 보이겠네요. ^^

저도 내일 김치파전 만들어서 아버지랑 맥주하고 먹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