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44

in SteemCoinPan •  10 month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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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더위가 올 여름 최강 더위였던거 같다. 이번 주가 피크가 될거라고 하니 벌써부터 겁이난다. 오늘 2시이후부터 6시까지 거짓말 조금 보태서 죽는줄 알았다. 빤스만 있고 방에 누어서 선풍기 돌리면서 책보는데 숨도 잘 안쉬어질 정도로 콱콱 막히는 기분이었다. 오늘보다 더 더우면 이거 세상 종말인거 아닌가? 어제 에어콘 사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빨라도 목요일이라니 그때까지 어떻게 견딜까 걱정도 된다. 사놓고 보니 에어콘은 왜 진작 사지 않았을까 후회하는 내 마음을 보면서 참 간사하다는 생각이 번개같이 들었다. 이제껏 잘 버텨왔는데 이 마음은 또 뭐지? 어제 저녁 아버지께서도 더위를 먹으셨는지 머리가 아프다면서 바나나와 함께 판콜에이 드시고 바로 주무시더니 괜찮아 지셨다. 그런데 오늘은 내가 그렇다. 하루종일 머리가 무겁다가 이제서야 정신이 좀 든다. 나는 아직 판콜에이는 안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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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망할 지지배, 개깔끔, 개까칠 조카년이 오지 말라는데 와서 삼춘을 쥐잡듯이 잡는다. 집이 이렇게 지저분해서 되겠냐고 계속 학대를 한다. 냉장고까지 열면서 유통기한 확인하면서 또 잔소리한다. 가스렌지는 왜 청소를 안하냐고 그리고 청소기는 도대체 얼마나 안돌렸냐고... 나쁜년. 속터지면 지가 와서 하지. 근데 오면 안된다. 그년이 개입되면 난리난다. 절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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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죽은척했다. 더우니까 지도 잔소리하다가 그냥 갔다. 홀아비 할아버지와 총각 삼촌이 사는 집이 이정도면 깨끗한 편이지. 다음주에 다시 검사하러 온다고 한다. 클났다. 나는 그년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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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콘 들어오면 청소할테니까 청소한 후에 오시라고 공손이 부탁해야할 것 같다. 이번주는 아마도 험난한 하루가 될 것같다. 요즈음 말잘듣는 귀여운 둘째 조카님께서 만들어 주신 쿠키를 먹었더니 진정이 된다. 나도 모르게 6개나 종류별로 다 순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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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삼춘과 할아버지 줄라고 더운데도 몸소 운전해서 가지고 온 그년에게 감사한다. 다음주에는 제발 오지 말아주세요. 이년이 또 카톡으로 협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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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사랑하는 조카는 내가 입력한 것이 아니다. 까칠 대마녀가 이렇게 바꿔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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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데..... 청님 글 읽으며 한바탕 웃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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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랑 대화가 바뀐거 아니죠? ^^

에어컨 잘 사셨습니다.
저희 집은 고장 났는데, 22일에 온다네요. ㅠㅠ

피터님 솔직히 말해봐요 달달구리 좋아하시죠? ㅋㅋㅋ 내일 더 덥다네여 ㅠ 아니 이글 넘 웃겨요 읽을수록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깐청소좀하고살아아저씨얼마나그러면매번저러시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