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않은 길(프로스트)

in SteemCoinPan •  last month 

큰 아이가 3살이 되었을때 가족은 함께 살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남편을 따라 무작정 비행기를 탔습니다.
그 후 세월은 쏟살같이 흐르고 3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저는 해외에 있습니다.
가족은 함께 라는 간절한 이유 하나만으로 해외에 나왔지만
해외에서 조차 남편의 직장, 아이들의 학업으로 가족이 완전체를 이루어 살지 못한때도 많았습니다.
그 사이에 작은 아이가 생겼고 두 아이는 성장하여 지금은 각자 독립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제 가족의 반인 우리부부만 함께 있습니다.
가끔씩은 모든것을 다 내어주고 몸안에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은 그런 공허함을 느낌니다.

일년에 한 두번은 한국에 일이 있어 다녀오게 됩니다.
또래의 친구들은 계속 사회생활을 하고 있고 이제는 그 분야에서 인정받는 위치에 있는 성공한 캐리어 우먼입니다.
친지들도 한국의 빠른 경제발전 속도에 따라 자산이 늘어나고 그만큼 풍요롭고 여유 있는 삶을 즐기고 있습니다.
모두 한국을 떠나지 않았던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30년 전에 내가 선택한 길과 다른길은 어떨까...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 에서 처럼 내가 선택하지 않았던 다른길에 미련이 남습니다.

< 가지 않은 길> 뒷부분입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어디에선가
나는 한숨지으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고, 나는
사람들이 적게 간 길을 택했다고
그리고 그것이 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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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선택하던 늘 아쉬움은 있겠지요.
먼곳이지만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다른 길을 선택했어도 역시 아쉬워 했을 거예요.
오늘 많이 춥다는데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