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악재가 호재가 되었다

안녕하세요. 아마군(@skuld2000) 입니다.

어젯밤 발표된 미 CPI 지수가 전월대비 0.4%, 전년대비는 8.2%로 시장 예상치인 0.2%를 두배나 크게 초과하고 근원 CPI 역시 40년내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미 증시는 장 시작과 동시에 크게 하락하며 지옥문이 열렸구나 싶었는데요.
놀랍게도 반등에 성공하며 전일 대비 무려 2.6% 상승한 3669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 시작 저점에 비하면 무려 5%를 급등한건데요.
미 주식 역사상 이정도 상승은 지금까지 4번 밖에 없었다고 할정도로 엄청난 반등이었네요.
CPI 도, 근원 CPI 도 시장 예상치를 초과하며 인플레이션이 왠만해선 절대 안잡히겠구나 라는 확신을 주며 FED 의 강력한 긴축 유지에 대한 빌미를 준 만큼 당연히 하락해야 정상인데...
뭐 선반영이 되었다느니 세부적인 수치는 나쁘지 않다느니 별 이유들이 뒤늦게 나오고 있지만 다 개소리 같고... 그냥 변동성이 오지는 장인 만큼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전에도 파월이 매파 발언을 했을 때나 금리 자이언트 스탭을 밟았을 때도 당일엔 이상 급등을 하고 다음날은 그이상으로 말아먹은 만큼 당장 오늘 밤에 주식이 오른거 보다 더 폭락해도 전혀 이상할게 없어 보이는 군요.
뭐 일단 반등은 하니 반갑긴 하지만 이걸로 장이 좋아질리는 없으니 그냥 안전벨트 꽉 매고 맘 비우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