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생각] 210802 _ 일회용 티백녹차를 마시며

일회용 티백녹차를 마시고 있다.

꽤 여러번 우려서 먹는다.
첫잔은 찐하고 점점 옅어진다.
3~4번을 우려서 마시면
녹차맛은 없고 맹물이다.
그럼 휴지통으로 들어간다.

이걸 보며 우린 고마워 해야한다.
식사후에 녹차는 입을 개운하게 해준다.
몇번씩 우려먹으며 수분도 보충해준다.
대화중 갈증과 잠시 여유도 준다.

그런대 고마움 보단 이젠 녹차에
역할을 못하니 그냥 휴지통에
들어갈 필요없는 그런것으로 인식된다.
고마워 잘 마셨어 하고 버리는 경우는 없다.
사실 한번 우려먹고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티백녹차같와 같은 경우를
우린 주변 직장인들을 통해
많이 보게 된다. 티백녹차와 사람은
엄연히 다른데.,. 비슷한 경우가 많다.

한 20년 열심히 일했으면 감사인사와
선물받고 퇴직하는게 맞는것 같은데..
그런 회사도 많이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일회용 티백녹차처럼
가볍게 대접을 받는다. 아님 더 못하거나

약자라서...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먹으면
점점 더 약자가 된다.

난 절대 약자가 되지 않으리
그리고 약자를 약자로 보지않고 귀하게
감사하게 여기리..

티백녹차를 버리려다 한번 더 우려서 마셔본다.
그리고 이렇게 끄작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