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이후 영화를 거의 볼 수 없어서(드라마도 사실상 같은 신세) 유튭 리뷰를 보곤 하는데, 모처럼 재밌는 영화(드라마)를 본 것 같아서 흔적을 남겨봅니다. 댓글을 보면 리뷰어의 적잖은 힘도 있겠으나, 드라마 자체가 워낙 수작이라는 내용도 많아서 애플티브이를 결제할 뻔 했…
프리미어 리그 약체 구단에 축구를 전혀 모르는 미국인 감독이 기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제목인 테드래소는 이 미국인 감독의 이름이죠. 문제가 있던 팀에 외부 인사가 영입돼 새로운 리더십을 펼치면서 팀의 결속을 다진다는 전개는, 사실 뻔한 스토리 라인이죠. 당장 야구를 소재로 한 우리나라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구도와 유사해 보일 정도니까요.
하지만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개인 스토리가 입체적입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뻔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이걸 리뷰 만으로 느낀 건 리뷰어의 힘?!). 특히 성공과 실패, 관계에 대한 부분은 와닿더군요. 시리즈물이라… 그 다음 얘기가 너무 궁금하지만 아무래도 챙겨보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 후속 리뷰를 기다리는 걸로 결론 내렸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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