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8] 필요해서 이용당하다가 필요없어지자 통제되고 차별받는 특수인간

“본 모습대로 살아. 원하는 게 보이면 가져”
근 미래, 인류의 4%뿐인 초능력자 ‘특수 인간’의 능력이 통제 받는 세상.
인간들은 그들을 범죄자로 취급하며 감시와 탄압을 일삼는다.
죽음으로 내모는 인간들의 악랄함에
‘특수 인간’은 살아남기 위해 목숨을 건 최후의 전쟁을 시작하게 되는데…(네이버 영화 줄거리)

사실 이런 주제는 엑스맨 에서도 다루어졌지만, 이 영화의 대상에 대한 서술을 보면 느낌이 조금 다르다.

그들은 초능력자이지만, 사실 그들이 사는 도시를 건설한 이들이 바로 초능력자들이다.

즉, 이 영화의 초능력자들의 문제는 흑인의 인권문제와 연결지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영화의 주인공. 전기능력자이다.]

문제는 영화의 스토리가 초반에 배경설명을 휙하고 지나간 이후 매우 지루하게 전개된다는 것이다.

신파적인 장면이 너무 많고, 그래서 결국 척수액을 추출한 엽기적인 마약단체가 저항단체처럼 그려진다는 것이다.

기계가 초능력자들을 대체한다는 면에서는 현재 우리가 맞닥뜨리는 일자리 문제와도 연결되는 매우 좋은 주제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힘이 거의 하나도 없다시피 하다.

결국 영화는 담고있는 이야기가 아무리 좋아도 재미라는 측면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재미가 없으면 화면을 보게하는 힘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너무 식상한 이야기와 납득못할 이야기가 많아서 실망스러운 영화였다.

주제와 설정만 쓸만했던 영화 코드 8

찾아보지 않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영화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461130-code-8?language=ko-KR
별점: 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