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카카님의 글을 읽고 생각해 봤습니다.

[카카투자] 210506 코인추천 어렵다. 안하는게 좋은 듯~~
https://steemit.com/hive-101145/@successgr/210506

투자를 하다보면 다른 사람도 함께 수익을 냈으면 하는 마음에 추천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대 이건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님 본전이다. 잘되면 고맙단 인사받고.. 수익이 마이너스 찍으면 옛날 손실까지 포함해서 욕을 먹어야 한다. 직접 욕을 안하지만 마음은 부글부글 상태이다. 그래서 조그만 잘못해도 맘이 더 상하고 멀어지게 된다.

예전에 주식을 한창 하던 시절에 저도 좀 잘나갔죠 ㅎㅎ
그때 그시절 '팍스넷'이라는 곳에서 활약을 하기도 했었는데
월간 베스트 글에 뽑혀서 100만원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다 지난 일이죠... 그때가 그립네요...

그때 썼던 많은 글들에서 본의아니게 종목을 추천하게 되고
아 그런 추천된 종목들로 인해서 수익이 나는 것은
감사는 커녕, 다 본인이 덕을 쌓아서 그랬던 것이고
조금만 떨어지면 많은 공포의 댓글들을 봐야만 했습니다.

아, 이게 참 어려운 일이구나...
회사의 동료들도 저에게 많은 것을 물어보고는 했었죠.
그럴때마다 말하면 안되는데 하면서 허벅지를 바늘로 찌르지만
왜 그런지 인간의 본성은 말을 하고 싶은가 봅니다.
늘 후회하지만 저지르고 말죠.

골프를 치면서도 동반자들의 스윙을 보면
왜 그렇게 지적하고 싶은 부분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잘 치는 것도 아니면서 말입니다.

언젠가 엄청나게 잘 맞은 드라이버 샷이 있었는데
때마침 동반자가 제가 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었다고 해서
야, 이거 정말 인생샷이 기록되었구나 즐거워 하면서
영상을 틀어서 보는 순간 완전히 깨달았습니다.

이제 다시는 절대로 NEVER 다른 사람의 스윙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말하지 않으리라!!!
이 따위 스윙을 하는 놈이 뭔가를 지적질 한다면
그 말을 듣는 분은 한대 치고 싶으셨을 것입니다.

어줍잖은 제 말을 잘도 들어주셨던
저의 모든 동반자 분들께 너무나도 죄송스러웠습니다.

예전에 대학 다니던 시절에 제 친구가 지나가는 여자를 보면서
저 여자가 어떠냐고 물어봤는데, 저는 참 솔직하게도
얼굴은 어떻고 키는 어떻고 성격은 어때 보이고...
정말 많은 좋지 않은 이야기를 했었죠....
그 친구와 그 여성분은 결혼을 했습니다. ㅠㅠ

말, 말, 말... 또 글, 글, 글...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하지만
늘 실수하는게 우리들이죠.

주식도 코인도 골프도 사랑도...
인생은 누가 가르쳐주는 게 아니죠 ㅎㅎ
어줍잖게 충고하려고 해서도
안되는 것이고요.

"주식 코인 골프 사랑"
가장 마지막 말인 '사랑' 다음은 뭘까요?
아마도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줍잖은 충고가 아니라,
쓰러지려고 하는 이를 든든히 부축하는
따뜻한 손길이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함께 걸어가는 이 길이
바로 '인생'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