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사람의 공존 1

in SteemCoinPan •  2 months ago 

'개와 사람의 공존'이라는 주제로
3편 정도 연속해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입니다.

오래전에 도로에서 개를 차로 치었던 적이 있습니다.
도로에 갑자기 뛰어들었고, 급정거를 했지만 늦었습니다.

개는 그자리에서 즉사를 했고, 신고를 했는데...
그 처리가 저에게는 좀 충격적이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일종의 교통사고이고,
사람을 친것과는 다르겠지만 상당히 문제가 되겠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전화를 받은 사람에게 들은 충격적인 얘기...

"그냥 도로 바깥으로 치우고 가시면 됩니다."
"네? 그냥 두고 가라구요? 그럼 어떻게 되나요?"
"아, 청소하시는 분들이 '쓰레기' 수거할 것입니다."

그때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개가 죽으면 그냥 도로에 버려진 쓰레기와 동일하다는 것을요.
개뿐만아니라 로드킬을 당하는 모든 동물이
마찬가지로 '쓰레기'로 취급됩니다.

벌써 10년도 더 된 일인데,
왠지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제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고 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될 모양입니다.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107192036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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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인권(human rights)이 있다면 동물에게는 동물권(animal rights)이 있지 않을까. 인간이 개·고양이·소·말 등 동물의 보호를 법적으로 명시한 것은 19세기 초다. 학대 방지에 초점을 맞춘 조치였다.
동물에 대한 인식은 20세기 중후반 들어 다시 크게 확장된다. 단순히 보호를 넘어 동물의 권익, 동물권을 추구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 동물권 운동의 한 단초가 된 것이 철학자 피터 싱어의 저서 <동물해방>(1975)이다. 그는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며 “인간 이외의 동물도 고통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생명체로서 보호받기 위한 도덕적 권리를 지닌다”고 말했다. 여성학자·생물학자인 도나 해러웨이는 한발 더 나아가 ‘반려종 선언’(2003)을 주창했다. 반려동물인 개·고양이가 인간의 반려종이듯 인간도 그들의 반려종이니, 서로 반려종으로서 상생하자는 것이다. 인간과 비인간, 남성과 여성 등 이분법적 구조나 경계 밖 타자를 배제·차별하는 경계짓기에 대한 비판이다.

혹자는 그런 말을 합니다.
"학대받고 차별받는 아이들, 약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깟 동물들까지도 '권리'를 주장하는게 말이되냐"고 말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너무나도 절실한 문제이고
누군가에게는 도대체 이해못할 부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인간의 인권이 성장하는 것과 동일하게
'반려동물'들에 대한 권리 역시 성장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진보의 길'이라는 것입니다.

법무부가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조항을 담은 민법 개정안을 19일 입법예고했다. ‘유체물’(물건)로 규정해온 동물을 사회적 인식 변화를 반영해 동물 자체, 생명으로서 법적 지위를 인정한 것이다. 향후 관련 법체계의 변화는 물론 동물학대의 처벌 수위, 피해의 보상 수준 등도 높아질 것이다. 동물을 ‘물건’으로 볼 때와 ‘생명’으로 볼 때는 다를 수밖에 없다.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조항을 법에 삽입하는 것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다만 이러한 법 조문의 변화는 이어서
계속 발의될 많은 법안들의 기초가 될 것입니다.

제가 겪었던 '쓰레기' 사건은
이제 더이상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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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나은 세상이 될 거예요
사람에게도 반려동물과 식물들에게도!

그럴 것입니다. ^^

저도 실제로 차에 치이고도 운전자가 창문내려 확인하더니 그냥 가는 걸 실제로 두번이나 보았지요

생명을 좀더 소중히 여기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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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들에 대한 권리 역시 성장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진보의 길'이라는 것입니다.

권리가 중요한 만큼 그에따른 의무도 있을텐데...
아직은 너무 아쉬운 부분이 많죠!

그래도 한걸음씩 진보 하겠죠^^

쓰레기라니 충격이네요ㅠ
가족과도 같은 아이들인데....ㅠ

충격이죠... 이제라도 변하려 하니 다행이지요.

첨 어려운 문제네요. 로드킬로 죽는 동물이 상상이상으로 많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