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 생존자가 쓴 참사,

in SteemCoinPan •  3 months ago 

김어준 뉴스공장의 인터뷰를 들었습니다.

삼풍 생존자가 쓴 참사 "세월호 공감 힘들면 차라리 모른 척해라"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62912120002320

한국전쟁 이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생존자이면서 최근 '저는 삼풍 생존자입니다'라는 책을 펴낸 이선민 작가(필명 산만언니)는 "(참사 생존자의 처지를) 공감하지 못하겠으면 배워서라도 알고, 그게 어려우면 모른 척하고 지나가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붕괴된 건물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건물을 나서는 바로 그 순간 건물이 무너졌고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그로인한 트라우마가
이후 26년간 그녀를 괴롭혔고 아직도 그 아픔은
끝나지 않은 현재 진행형이라는 사실이 참 맘 아픕니다.

공감하지 못하겠으면 그저 모른 척 해달라는 말은
정말 얼마나 아픔이 큰지 가늠이 안되는 말씀이었습니다.

세월호 단식 투쟁하는 곳에서 '폭식 투쟁'이라는 말로
피자를 먹던 사람의 모습이 기억납니다.
과연 인간은 맞는 것일까요?

저는 삼풍 생존자입니다
비극적인 참사에서 살아남은 자의 사회적 기록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mallGb=KOR&ejkGb=KOR&barcode=9791156758822#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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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생존자가 침묵하는 딱 그만큼 불행해진다”
개인의 기록이 모여 연대라는 사회적 기록으로 나아가다
1995년 6월 29일,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라는 대형 참사에서 생존한 당사자가 쓴 첫 단행본이다. 사회적 참사가 어떻게 개인에게 평생 아물지 않는 상처를 남기는지 보여주고, 더는 같은 고통을 겪는 이가 생기지 않으려면 남겨진 이들이 어떻게 이 숙제를 풀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개인의 불행을 딛고 타인을 향한 연대로 나아가는 이 이야기는 ‘한 사람의 불행’이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기록이 어떻게 모두를 위한 사회적 기록으로 환원될 수 있는지 몸소 보여준다.

벌써 26년이나 흘렀습니다.
성수대교의 붕괴와 함께 우리는 충격에 빠뜨렸던 사건이었죠.

무려 5백명이 넘는 사람이 죽은 엄청난 사건이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렀고, 생존자들의 상처도
이젠 아물지 않았을까 생각했던 저에게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 상처는 죽을 때까지
아물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월호가 지겹다는 당신에게 삼풍 생존자가 말한다
http://www.ddanzi.com/ddanziNews/509310045

삼풍백화점 사고는 사고 직후 진상 규명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루어졌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참담하고 비통한 얼굴로 머리를 조아렸으며, 피해 대책 본부가 빠르게 구성돼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피해 보상을 약속했다.
이십 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뒤 벌어진 세월호 사고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그때와 사뭇 달랐다. 어찌 된 일인지 사고와 관련된 진상 조사는 고사하고 정부와 언론이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 조작, 축소시키고 있다는 느낌까지 들었다. 제대로 된 관련자 처벌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삼풍백화점 때는 부실 건물 인허가 내준 공무원들도 싹 다 처벌받았다), 한참 뒤에나 어디서 뼈다귀 같은 것을 찾아와서는 '옛다 이게 세월호 선박주 유병언의 유골이다. 됐냐? 그러니 이제 그만 하자'는 투로 나왔다.
당신들은 모른다.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겪어보지 않은 일에 대해서 잘 모른다. 이런 사건 사고가 개인의 서사를 어떻게 비틀어 놓는지 당신들은 정말 모른다. 사고 이후 나는 여태 불안 장애로 신경정신과를 다니고 있다. 번번이 미수에 그쳤지만 그간 공식적으로 세 번이나 자살 기도를 했다.
제발 타인의 고통에 공감할 수 없거든 차라리 침묵하자. 아니지, 자식의 목숨을 그 알량한 보상금 몇 푼과 맞바꿀 수 있는 사람이라면 떠들자. 그런 사람이라면 떠들어도 된다. 그도 아니라면 제발 부탁인데 그 입 닫자.
그것이 인간이 인간으로서 인간에게 보여줄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이자 예의다.

아마도 저는 죽을 때까지도 이분을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최소한의 인간 도리는 하고 싶습니다.
저는 '인간'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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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저 중학교때 일이네요.
같은반 친구 사촌오빠가 발견되지 않아 죽었다 생각하고 있을 때 기적처럼 생환해서 교실이 축제 분위기였던 그 날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정말 어쩜 저러나 싶은 사람들을 보며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합니다

인간 같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ㅠㅠ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제일 악질적 행동입니다.

악질인 인간들이 참 많죠... ㅠㅠ

경험해보지 않았다면 이해하기란 쉽지않죠!
저런 큰 사고를 경험한 경우라면 더더욱...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겸허히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보여서 참 안타깝습니다.

삼풍백화점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참 어의없는 일이었죠

정말 어이없는 일이었죠... ㅠㅠ

정치적인 이용과 그에 편승하는 세력들,
그리고 그 반대되는 세력들과 비인간적인 퍼포먼스들.

이 둘 다 문제같아요 ㅠㅠㅠㅠ (너무 회색론자 생각인가 'ㅡ' ㅋㅋㅋㅋ)

정치적 이용... 뭐 할수도 있는데
최소한의 인간적 도리는 지켜줬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입니다.

저도 이 방송봤었는데..
아직도 너무 무섭고 눈물이 나더라구요..ㅠㅠㅠ
정말 최소한의 인간같은 사람이 되고싶고 그런 사람들이 많았음 좋겠어요.

인간이기를 포기한 사람들이 참 많죠 ㅠㅠ

가장 작은 도리라도 해야겠습니다.

그렇죠 감사합니다 ^^

너무 마음 아픈 사건들이었고
살아남으신 분들은 평생 트라우마 속에서 살아야 하는데 인간답지 못한 사람들 때문에 더 큰 상처를 받다니 화가나네요...

정말 화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