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선언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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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비록 제가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출마선언문이니
꼼꼼히 읽어보는 것이 예의일 듯 해서 충실히 보았습니다.

윤석열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너무나도 실망스러운 문장입니다.
겨우 이정도의 선언을 하려고 이렇게 오래 뜸을 들였나 싶었습니다.

온통 현 정권에 대한 비난만 쏟아내고 있는데
과연 이것이 한 나라를 짊어질 '지도자'의 언어인지 의문입니다.

적어도 '말'로만이라도 품격을 드러내 주어야 할 자리에
불평 불만만 토로하는 어린애의 모습이 보여 안타깝습니다.

윤석열, 대선 출마 선언문 '국민께 드리는 말씀'
https://www.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106291335001

1.png

지난 3월초 공직에서 물러난 후,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한결같이 나라의 앞날을 먼저 걱정하셨습니다. 도대체 나라가 이래도 되는 거냐고 하셨습니다.

많은 분들을 만났는데 나라 걱정을 많이 하신답니다.
음... 걱정하는 것이야 좋은 일이니...

천안함 청년 전준영은 분노하고 있었습니다. K-9 청년 이찬호는 억울해서가 아니라 잊혀지지 않기 위해서 책을 썼습니다. 살아남은 영웅들은 살아있음을 오히려 고통스러워했습니다. 국가를 지키고 국민을 지킨 우리를 왜 국가는 내팽개치는 거냐고. 마포의 자영업자는 도대체 언제까지 버텨야 하는 거냐고, 국가는 왜 희생만을 요구하는 거냐고 물었습니다.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킨 영웅들입니다. 저 윤석열은 그 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산업화와 민주화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국민, 그 국민의 상식으로부터 출발하겠습니다. 그 상식을 무기로,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습니다.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기 전에 누구나 정의로움을 일상에서 느낄 수 있게 하겠습니다. 이것이 제 가슴에 새긴 사명입니다.

최초의 이름이 천안함 청년 전준영이고,
K-9 청년 이찬호 입니다.

尹, 현충일에 천안함 생존자·자주포 폭발 피해자 만나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5921182&code=61111111&sid1=pol

솔직히 전준영 씨나 이찬호 씨의 주장이나 억울함을 잘 모릅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는
최고로 할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공정의 가치'라는 문구가 눈에 확 띕니다.
현 보수 세력은 20대 남성들을 포섭하는 '공정'이라는 키워드에
완전 꽃혀서 이 문구로 대선을 치를 것임을 선포하고 있는 듯 합니다.

연설문의 시작을 강력한 '국방'과 안보, 그리고 공정으로 잡은 것이고,
여기까지는 뭐 특별히 비판할 부분은 없습니다.

4년 전 문재인 정권은 국민들의 기대와 여망으로 출범했습니다.‘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 ‘특권과 반칙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리 모두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어땠습니까?
경제 상식을 무시한 소득주도성장, 시장과 싸우는 주택정책, 법을 무시하고 세계 일류 기술을 사장시킨 탈원전, 매표에 가까운 포퓰리즘 정책으로 수많은 청년, 자영업자, 중소기업인, 저임금 근로자들이 고통을 받았습니다. 정부 부채 급증으로 변변한 일자리도 찾지 못한 청년 세대들이 엄청난 미래 부채를 떠안았습니다. 청년들이 겨우 일자리를 구해도 폭등하는 집값을 바라보며 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좌절은 대한민국을 인구절벽으로 몰아 가고 있습니다.
국민을 내 편 네 편으로 갈라 상식과 공정, 법치를 내팽개쳐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국민을 좌절과 분노에 빠지게 하였습니다. 이 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습니다. 정권과 이해관계로 얽힌 소수의 이권 카르텔은 권력을 사유화하고, 책임의식과 윤리의식이 마비된 먹이사슬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 정권은 권력을 사유화하는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하여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합니다. 우리 헌법의 근간인 자유민주주의에서‘자유’를 빼내려 합니다. 민주주의는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것이고 자유는 정부의 권력 한계를 그어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가 빠진 민주주의는 진짜 민주주의가 아니고 독재요 전제입니다. 이 정권은 도대체 어떤 민주주의를 바라는 것입니까. 도저히 이들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정말 중요한 자신의 아젠다가 출현해야 할 딱 그 시점에
말로 형용하기 힘들 정도의 비난을 이렇게나 많이 쏟아내고 있습니다.

소득주도성장은 저소득층의 소득을 늘려주려는 의도였는데
그 의도처럼은 잘 되지 않았지만, 버려야 하는 정책일까요?

주택정책에 많은 잘못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집값이 오른 것이 꼭 정책만의 잘못이었을까요?
정책이 시장과 싸우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비록 졌고, 불리하지만 그래도 계속 싸워야 하는 것이죠.

경제도 살리고, 물가도 잡고, 집값도 안정시키고
어려운 사람도 없게 하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
도대체 이런 사회가 가능할까요?

탈원전은 세계적인 추세가 아닌가요?
그냥 계속 원전을 지어야 하는 것인가요?

정부 부채 급증을 말하고 있는데 전 세계 주요 선진국 중에서
우리가 가장 부채 비율이 낮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물론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그것이 역으로 자신에 대한 지지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비난은 결코 그 사람을 믿고 따르게 만들지 않습니다.
더구나 이 정권의 최고 실세의 자리인 검찰총장을 했던 사람이라면
가급적 정권에 대한 비난은 최소로 그쳐야 합니다.

오히려 현 정권에서 잘한점을 찾아서 그것을 부각시키고
앞으로 자기는 더욱더 잘하겠다고 말하는 편이 더 좋았을 것입니다.
만약 단 하나도 잘한점을 찾을 수 없었다면... 윽, 최악이군요.

자유가 빠진 민주주의는 진짜 민주주의가 아니라는 말에서는
정말 어이없음을 느낍니다. 이나라 '수구' 세력의 손아귀에
놀아나는 신세가 된 것인가 의문이었습니다.

진짜 '자유'가 뭔지도, '민주주의'가 뭔지도 모르는
한심한 세력과 결탁했거나, 적어도 그들의 한심한 논리를
그대로 받아들일 정도의 지적 수준밖에 안된다는 것을
그대로 드러내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자유민주주의는 승자를 위한 것이고 그 이외의 사람은 도외시하는 것이라는 오해가 있습니다. 인간은 본래 모두 평등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누가 누구를 지배할 수 없고 모든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자유민주국가에서는 나의 자유만 소중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자유와 존엄한 삶 역시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입니다. 존엄한 삶에 필요한 경제적 기초와 교육의 기회가 없다면 자유는 공허한 것입니다. 승자 독식은 절대로 자유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자유를 지키기 위한 연대와 책임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는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국민의 권리입니다.
국제 사회는 인권과 법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 사이에서 핵심 첨단기술과 산업시설을 공유하는 체제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외교 안보와 경제, 국내 문제와 국제관계가 분리될 수 없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전쟁도 총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반도체 칩으로 싸웁니다. 국제 사회에서도 대한민국이 문명국가의 보편적 가치에 기반하고 있다는 분명한 입장을 보여야 합니다.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 확고한 정체성을 보여주어 적과 친구, 경쟁자와 협력자 모두에게 예측가능성을 주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경제 사회 시스템의 토대가 되는 기술 기반이 혁명적으로 바뀌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초고속 정보 처리 기술이 우리의 삶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술 혁명에 따른 사회 변화를 거부할 수 없습니다. 과거에 해 오던 방식대로 일하는 것만으로는 국제 분업 체계에서 낙오되어 저생산성 국가로 떨어질 것입니다.
우리에게 닥친 새로운 기술 혁명 시대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학 기술과 경제 사회 제도의 혁신이 필수입니다. 혁신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고, 자율적인 분위기, 공정한 기회와 보상, 예측가능한 법치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광범위한 표현의 자유, 공정과 상식, 법치의 자양분을 먹고 창의와 혁신은 자랍니다.

도대체 이 분은 뭘 말하고 싶은 것일까요?
제가 거짓말 좀 보태서 이 부분을 한 10번쯤 읽었습니다.
그런데 도무지 뭘 말하고 싶은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승자 독식은 절대로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라고 합니다.
'자유'가 뭔지 모른다에 제 피같은 500원을 겁니다.

자유를 지키기 위한 연대와 책임이랍니다...
설마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를 헷갈리는 것은 아니겠죠?
우리나라에 '자유'가 없어서 연대와 책임을 가지자는 것인가요?
자유가 넘쳐서 '승자 독식'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도대체가 말에 핵심이 없습니다.
그저 아무 말이나 좋은 듯 보이는 말을 주워서
나열한다고 그것이 좋은 연설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깊이 고뇌해서 철학으로 자신에게 자리잡아 있고
그 고민이 자연스럽게 흘러 넘쳐야 좋은 연설이 되는 것이죠.

"확고한 정체성을 보여주어 적과 친구..."
이 부분에서 정말 헉! 했습니다.
북한이 '주적'이냐는 말이 또 나오게 생겼습니다.

우리나라가 현재 세계에서 어떤 수준의 국가인지에 대한 인식이 너무 떨어집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세계의 최고 선도국가가 되어야 합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 적대시 하더라도, 한국은 미국의 적도 중국의 적도 아닌
세계 모든 나라들을 선도하는 '지도' 국가, 솔선수범 국가가 되어야 하는 운명입니다.

그런데 그런 인식을 가져야 하는 사람 입에서 '적과 친구'라니...
정말 한심하기 이를데가 없습니다.

"국제 분업 체계에서 낙오..."
뭐가 생각나십니까? 저는 일본의 수출 제한 부분이 떠오릅니다.
수구 세력은 다름아닌 친일 세력인데
그들의 논리와 일치하는 부분이 나오니 좀 당황스럽네요.

예측가능한 법치는 도대체 뭘까요?
와 이 부분은 참 여러번 읽어도 도무지 모르겠네요.

벌 받을만한 사람이 벌 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인가요?
그럼 장모도 응당한 벌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예측'을 할수 있게 하겠다는 것인가요?

주가조작에 연루된 자들이 당연히 감옥에 가야한다는 것입니까?
조국펀드라고 부르짖던 사모펀드에서 나타난
익성과 상상인은 처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인가요?

이미 감옥에 가 있는 분들이 형기를 다 마치고
만기출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예측' 가능한 것인가요?

도대체 이분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일까요?

국민들이 뻔히 보고 있는 앞에서, 오만하게 법과 상식을 짓밟는 정권에게 공정과 자유민주주의를 바라고 혁신을 기대한다는 것은 망상입니다. 현재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국민들을 고통에 신음하게 만드는 정치 세력은 새로운 기술 혁명의 시대를 준비하고 대처할 능력도 의지도 없습니다. 이들의 집권이 연장된다면 대한민국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불 보듯 뻔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더 이상 이들의 기만과 거짓 선동에 속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런 부패하고 무능한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 약탈을 막아야 합니다. 여기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과 세력은 힘을 합쳐야 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내야 합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게 국민 여러분께서 많은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저는 그 뜻이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 법을 집행하면서 위축되지 말라는 격려로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공직 사퇴 이후에도 국민들께서 사퇴의 불가피성을 이해해주시고 끊임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는 그 의미를 깊이 생각했습니다.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리고 자유와 법치를 부정하는 세력이 더 이상 집권을 연장하여 국민에게 고통을 주지 않도록 정권을 교체하는데 헌신하고 앞장서라는 뜻이었습니다.
정권교체, 반드시 해내야 합니다.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하면 개악과 파괴를 개혁이라 말하고, 독재와 전제를 민주주의라 말하는 선동가들과 부패한 이권 카르텔이 지금보다 더욱 판치는 나라가 되어 국민들이 오랫동안 고통을 받을 것입니다. 그야말로‘부패완판’대한민국이 될 것입니다.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지 못하면 국민과 역사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입니다.
저 윤석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절실함으로 나섰습니다. 거대 의석과 이권 카르텔의 호위를 받고 있는 이 정권은 막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열 가지 중 아홉 가지 생각은 달라도, 한 가지 생각, 정권교체로 나라를 정상화시키고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같이 하는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합니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을 때, 우리는 더 강해집니다. 그래야만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빼앗긴 국민의 주권을 되찾아 올 수 있습니다.

와우 정말 이렇게 많은 분량을 다시 '비난'으로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온갖 비난을 퍼부으면서 '정권교체'를 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예전에 독재가 판을 치던 시절, 정말로 암혹했던 시절
우리는 누구나 '정권교체'를 주장했었습니다.

정권을 교체해서 뭘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교체만 되면 세상이 바뀔줄 알았던 것이죠.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데는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정권의 교체는 끝이 아니라 또다른 시작에 불과했던 것이죠.
과연 그때 우리는 정권을 차지할 역량이 되었는가?
저는 전혀 되어있지 않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실 '김대중' 대통령의 당선이 최초의 정권교체였습니다.
너무나도 위대한 분이고, 많은 것을 준비하셨던 분이지만
그분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사실 많지 않았습니다.

그분을 따랐던 그 수많은 '졸개'들은 지금 뭘 하고 있습니까?
정말 말로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한 상태이지요.

그 후로 노무현, 문재인 입니다.
김대중까지는 참을수 있지만 노무현, 문재인은 안된다.
이것이 수구 보수 세력의 인식 수준인 것이죠.

윤석렬의 비전은 무엇인가?
그것을 말해야 합니다.
지난 정권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과
그저 자신으로의 정권이 교체되어야 한다는 공허한 주장이 아닌
실력이 갖추어져 있음을 증명하는 '내용'을 보여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정치 일선의 경험은 없습니다. 그러나 인사권을 가진 권력자가 아니라 국민의 뜻에 따라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일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26년의 공직 생활을 했습니다. 법과 정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현실에 구현하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겪었습니다. 국민들께서 그동안 제가 공정과 법치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겪은 일들을 다 보셨습니다. 정치는 국민들이 먹고 사는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일입니다. 우리의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데 공정과 법치는 필수적인 기본 가치입니다. 이러한 가치를 바로 세우는 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의 시작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할 준비가 되었음을 감히 말씀드립니다.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모든 분들과 힘을 모아 확실하게 해내겠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산업화에 일생을 바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민주화에 헌신하고도 묵묵히 살아가는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세금을 내는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청년들이 마음껏 뛰는 역동적인 나라,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혁신의 나라, 약자가 기죽지 않는 따뜻한 나라, 국제 사회와 가치를 공유하고 책임을 다하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마지막까지 그저 하나마나한 소리만 나열하고 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들으면 다 맞는 소리처럼 들리는 말은
사실 아무 소용이 없는 말들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정치인들이 하는 말 중에 "국민의 뜻"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함부로 국민의 뜻, 운운하는 것은 신중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 말처럼 허무한 말도 사실 없습니다.

만약 자신의 아내의 뜻에 따라 행동하면 국민의 뜻인가요?
국민의 뜻을 어떻게 확인할 것인가요?
여론조사로 모든 것을 결정하나요?
무조건 다수결인가요? 50;50이면 걍 취소하나요?

국민 대다수가 반대해도 밀어붙여야 하는 일이 있고
국민 대다수가 찬성해도 하지 말아햐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게 대통령의 자리고, '지도자'의 자리인 것이죠.

이렇게 긴 연설문에서 찾아낼 단어가 이렇게 없기도 힘든데
윤석열씨의 주장 중에 굳이 비전이 될수 있는 '내용'을 찾아보자면
단 하나는 '공정과 법치'라는 단어일 듯 합니다.

검찰에 과도한 권력이 주어져 있어서 '법치'가 무너졌고
판사들이 지 멋대로 판결을 해서 도 '법치'가 무너졌고
언론들이 '공정'을 잃어버리고 마음껏 판치고 있는 이 현실을
'공정과 법치'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일까요?

연설 최초에 언급한 억울한 사연을 가진
청년들이 분노하지 않게하려는 것이 '공정'이라면
그것을 '법치'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일까요?

윤석열 “‘죽창가’ 부르다 한일관계 여기까지 왔다”
https://www.hani.co.kr/arti/politics/diplomacy/1001398.html

문재인 정부의 한일관계 악화와 관련해 “이념 편향적인 죽창가를 부르다 여기까지 왔다”고 비판했다. ‘죽창가’는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조처로 비상이 걸렸던 지난 2019년 7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노래다.

연설문에는 없지만 기자회견에서 나온 말에서
윤석열 씨의 현재 이념 편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말할거면 도대체 왜
윤봉길 기념관에서 연설한 것일까요?

너무나도 '극우'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과연 이런 생각으로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요?

전광훈씨를 추종하는 세력들은 환호할 수 있겠지만
과연 중도는 고사하고, 보수 세력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까요?

긴 연설문... 게다가 좀 분석을 해보려고 자세히 읽어보고
또 여러번 읽어보고... 행간의 의미까지 찾아내려 노력했습니다.

길다면 길지만 짧은 연설문에는 선언적인 내용만
담길수 밖에 없다는 한계는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나치게 비판적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전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은 이분이 대통령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근데 이분은 왜 말할때 이렇게 자주 고개를 좌우로 흔들까요?
오죽하면 '도리도리 윤'이라는 별명까지 등장했겠습니까...
자기 말이 틀렸다는 것을 몸으로 말해주려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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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은 애초에 국민의힘에서도 언젠가는 버려질 카드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이야 워낙 인지도가 있어져서 그렇지... 저런 말투 저런 마인드는 국민의힘에서도 밀어주기는 힘들겠지요. 물론 아직 국민의힘에 입당하진 않았지만, 뭐 어짜피 또 들어가긴 할테니까요.

정말 윤석열은 대통령감에 정말 택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좋은 분석글 잘 읽었습니다!!

마인드가 너무 극우적 입장에 서 있는 것이 많은 사람의 공감을 받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그 연설문이라는 것도 본인이 쓴게 맞을지...박 때가 생각나더군요.

비슷하지 싶습니다 ㅠㅠ

전 도리도리씨 처럼 일본의 편에 일본의 지지를 받는 그런 정치인은 지도자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되는 바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딱히 신뢰가 안가는 인간이라... 선언문인지 뭔지 읽고싶지도 않네요!

그냥 마지막으로 읽어 보았습니다 ㅎㅎ

대통령이 되기는 좀 부족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지지율이 저리 높은것은 이 정권에 대한 불신이 높은데 기존 국민의 힘은 찍기 싫어서 그렇다고 봅니다.
지금의 윤석열을 만든건 이 정권입니다.

이놈 저놈 다 수사해서 통쾌하지만 정작 자기 처가에는 관대하니 이것도 별로입니다.

새로운 인물이 나와야하지 않을까 싶긴합니다. 얼만 안남앗는데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법조인들말고 이과에서 대통령이 나오면 좋겠네요.

제가 이과 입니다 ㅎㅎ

@yhoh 님을 대통령으로!

이과 출신 유명 정치인으로는 안철수, 이준석(컴공, 경제 복전), 박근혜(?) ....

흠 마땅히 떠오르는 사람들이 없긴 하네요 ㅠ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image.png

.... 옛날 자료이긴 한데 ㅋㅋㅋㅋ

제 친구도 저보고 출마하라던데... ^^

전준영 전우회회장이 천안함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말라고 했는데 바로 또 이용하는군요.

안보는 중요한 부분이기는 하죠...

전 쥴리땜에 그닥..... 박근혜 2탄 같아요. ㅋㅋ.

쥴리... ㅠㅠ

사실 실망스러운 연설이었습니다. 비젼은 없고 말에 설득력도 없어 보입니다.

그러게요...

현정권에 대해 옹호하는 입장은 아님에도 세계적 재난 코로나 사태속에서 힘들게 국정을 운영해 왔다는 사실은 배제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어느 정권에서 어떤 정책을 펼쳤든간에 쉽지는 않았을 건 확실한 것 같네요. 저도 윤석열은..쫌..많이..

부동산은 좀 정책을 잘못 편듯 합니다.
한국은행 총재를 바꾸지 않은 것도 실책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