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진정한 사과

in SteemCoinPan •  2 months ago 

"죄값을 치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그에 대한 재판을 받고,
벌금이나 혹은 교도소에서 복역을 합니다.
우리는 이를 가리켜 "죄값을 치른다"고 합니다.

죄값을 치른다...

벌을 받았으니 이제 그 전에 지었던 죄가 사라지는 것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번 지었던 죄는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죄값을 치를 방법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악'을 저지른 행위에 대해서 죄값을 치를 방법은 존재하지 않지만
우리는 단지 '선행'을 통해서 '선'을 쌓을 수만 있을 뿐입니다.
'악'의 행위를 없앨수는 없지만 '선'을 쌓을 수는 있는 것이지요.
'선'을 계속 쌓아가면 조금씩 희석이 되기를 희망하며 말이죠.

때때로 '진정한 사과'를 요구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진정한 '사과'란 무엇일까요?
죄를 뉘우치고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구하면
그것은 정말로 진정한 사과가 되는 것인가요?

그렇게 열과 성을 다하여 멋지게 사과를 하면
그는 다시는 그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을까요?

사과를 열정적으로 하면 할수록 그 사과가 크면 클수록
오히려 그렇게 과도한 사과를 통해서 용서를 받았을때
자신이 저질렀던 잘못이 '죄값이 치뤄져서' 없어졌다고 느끼고
또 같은 잘못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사과'는 진정한 거짓말이자 멋진 연기일 뿐이죠

우리나라 판사들은 왜 그렇게도 죄를 뉘우치는 것에 집착할까요?
아마도 그것은 범죄자들을 '굴복'시키기 위함일 수 있습니다.

A라는 사람이 성추행으로 고소를 당합니다.
B라는 사람도 거의 똑같은 성추행으로 고소를 당합니다.
A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뉘우칩니다.
B는 억울하다면서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계속 주장합니다.

A는 실형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받고 풀려납니다.
B는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다며 실형 1년을 받고 수감됩니다.
그런데 사실 B는 정말로 성추행을 한적이 없고 무고를 당한 것이죠.

공정의 눈으로 바라보면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도 발생하게 됩니다.
시스템은 분명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죠.

"일본 사죄만 받으면 여한이 없을텐데.." [여전히 힘든 위안부 할머니들]
https://news.v.daum.net/v/20210527180632297

1626153220814.jpg

나눔의집 관계자는 “일본이 어제 미안해하고 오늘은 그런 적 없다는 식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사과를 해야 한다는 게 할머니들의 입장”이라면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걸 미래세대에게 알리라는 게 할머니들의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과연 사죄할까요?

우리가 국력이 약하고 일본과 비교해서 형편없었을때는
오히려 사죄를 하는 시늉도 하고 노력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할만큼 성장한 대한민국에
일본은 절대로 사과를 할 수 없는 상태에 와버렸습니다.

만약 우리의 국력이 미국의 수준이 되고 일본이
여기서 더 찌그러지면 사과를 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굴복'시킨 것이지 사과를 받는게 아니죠.

한가지 글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인터넷 상에서 링크를 찾아보려고 열심히 노력했으나
찾을 수가 없네요 ㅠ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후 필명 '마케터'님이 쓰신 글입니다.
조금 길지만 원문을 그대로 실어 봅니다.

여러가지 헛소리들이 난무한다.
by 마케터 | 2009/05/27 13:51

여러가지 헛소리들이 난무한다. 대표적인 것 두가지를 들겠다
첫째, 용서와 화해에 대해서
고인의 죽음을 통해 대한민국 정치에 용서와 화해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는 넘들, 웃기는 소리다. 용서와 화해가 되려면 우선적으로 가해자의 반성이 있어야 한다는게 상식이다. 그런데 지금 가해자가 머리숙여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는가?.
청와대, 검찰, 언론 이 3대 악의축 모두 진심어린 반성은 커녕 상황을 호도하기 급급하다. 고인의 명예를 짖밟고 인격살인을 마다않던 쓰레기들이 고개 빳빳히 들고 서있는데 무슨 용서가 되고 화해가 된다는 건가.
거듭말하지만 용서와 화해를 원한다면 그게 걸맞는 반성과 진심어린 사과가 뒤따라야 한다. 그리고 역시 그게 걸맞는 책임감도 필요하다. 이는 정치권 언론 뿐만이 아니라 지역주의, 이념주의에 찌들어서 부화뇌동 했던 국민들에게도 해당된다.
둘째, 통합의 계기에 대해서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하나가 되자는 사람들이 있다. 선의는 좋다 그러나 그렇게 하려면 먼저 전제가 있다. 내부의 적, 내부의 무능력자들을 먼저 쓸어 버려야 한다.
솔직히 한겨레, 경향, 오마이는 사실 조중동 보다 더 나쁘다. 왜냐하면 그들은 뒤에서 총을 쏜 비겁자들이기 때문이다. 고인의 봉하서재에는 조중동은 아예 없다. 조중동이 어떤 개소리를 씨부려도 고인은 끄떡없었다. 왜냐 안보니까.
그러나 한겨레 경향 오마이는 고인이 보는 매체다. 후보 경선 이후 처음 인터뷰 한곳이 오마이고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방문지가 한겨레 신문이었다. 그만큼 애정이 있었다. 그런데 과연 저들은 고인을 어떻게 대했나
정책적 비판의 수준을 넘어 인격살인의 도구로 언론을 활용한자들이 저다. 말도 안되는 저열한 논조와 그저 땡깡뿐인 비난으로 고인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퇴임후에도 마찬가지다. 전직 대통령이 뭐할라 토론사이트를 만드냐며 민주주의 2.0을 가장 먼저 비난했던 데가 조중동도 아니고 바로 한겨레다.
통합은 생각이 다른 50대 50의 정치적 칵테일임을 뻔히 알면서도 "내말 들으면 선, 내말 안들으면 악" 이라는 어거지 등식으로 국민통합을 저해해 왔던 것들이 바로 한겨레, 경향, 오마이로 대표되는 얼치기 좌파들이었다. 그래놓고 무슨 통합을 이야기 하나?
이들이 정치전면에서 사라져야 비로소 진짜 통합이 올 수 있는거다. 이것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통합은 그저 헛소리에 불과하다.
고인이 원했던 세상은 무엇일까?
원칙과 상식이 숨쉬는 사회가 바로 그것이다. 서로 다른 생각들이 원칙과 상식이라는 조화를 통해 서로 어우러지는 세상을 고인은 원했다. 내 생각과 너 생각이 다르다고 차별하지 않고 서로 공존하면서 영향력을 주고 받는 세상이 진정 고인이 원했던 "사람사는 세상" 이었던 것이다.
이를 위해 고인이 절실하게 요구했던 것이 바로 "상식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 이었다. 전직 대통령이라는 고인 본인의 역할로 감당할 수 없어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지만 고인이 진정 원했던 것은 "대한민국에 이제까지 없었던 진짜 언론"이라고 생각한다
그건 쓰레기를 종이에 인쇄해 광고부쳐 팔아먹는 그런 얼척없는 언론도 아니고 아무런 책임감 없는 뒷방 룸펜들 철지난 노인네들 모여 앉아 남 뒷담화나 까는 그런 진보. 보수의 놀이터로의 언론도 아니다.
시민의 상식과 지식을 교류하고 새로운 비전과 모색을 알리는 새로운 형태의 언론을 고인은 원했다. 이제 살아남은자들이 고민해야 할 부분이 바로 여기가 아닐까 한다.
대한민국, 현재의 언론 경쟁력으로 단 한발짝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 이를 바꾸지 않고서는 더 이상 희망이 없는것이다. 이것이 고인의 뜻을 따르는 길이 아닐까 한다

마케터님도 서두에 진정한 사과를 말씀하셨지만
무의미한 호소일 뿐입니다.
그들은 사과할 생각도 없을뿐더러,
사과를 한다고 해도 받아주어서는 안됩니다.

얼마전 이재명 도지사가 얘기했던 것처럼 우리 대한민국은
'친일파'의 그늘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나라입니다.
그들은 이땅의 곳곳에 너무나도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으면서
모든 기득권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제공하고 있는 것입니다.

누가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원래 우리는 1% 였었다.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과
촛불을 거치면서 5%로 늘었다고요...

저쪽은 가지고 있는 힘을 이용해서
비열한 반칙을 일삼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데
우리는 '민주'라는 이름으로 공명정대하게 싸우려고 하니
원래부터 이길 수 없는 싸움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닙니다.
내가 안되면 내 자식에 손자까지
우리는 이길 때까지 싸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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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날이후 한겨레 끊었습니다. 우리 아파트에 딱 두 사람이 봤었는데 요즘은 아무도 안봅니다.
노회찬 이후 정의당도 변한것 같고
제가 완고한 노땅이 되는가 봅니다.

저도 완고해지기는 하는 듯 하지만... 이 분노가 사라지지를 않네요... ㅠㅠ 박근혜 이명박을 지지하시는 분들도 분노가 있겠지만... 좀 결이 다르지 않을까 합니다.
결국 노무현과 똑같이 조국도 당하고 있는 것이지요... ㅠㅠ

한겨레는 왜? 그럴까요?
그들은 과거를 잊고 싶은가 봅니다.
일본은 우리의 영원한 주적입니다. 주적

대한민국에 언론은 없습니다. ㅠㅠ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면 다 해결이 될까 싶습니다.
일본 분들 중에 진심으로 그 일을 미안해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더라고요. 물론 후자가 더 많지만...
우리 국민분들도 관심을 가지고 같은 마음으로 슬퍼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어서, 어느 쪽에 초점을 맞춰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 쪽이든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와 너무 동떨어져 있는 일부 신문들을 자발적으로 거르다보면 조금 더 나은 세상이 될 거 같네요!
요호님 글은 언제나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줘서 좋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진정한 언론의 모습을 기대하지만 늘 좌절하는 요즘이지요... ㅠㅠ

왜국에서 좋아하는 말이 있죠. " 적은 혼노지에 있다!"
우선은 내부에서 조작질하는 친일 언론들 부터 몰아내야 합니다.

언론 척폐!!

권력이란 이름아래 비열한 반칙을 행하는 자들에게 당할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죠!!
1%에서 노대토령님의 죽음과 촛불을 거쳐 5%... 언젠가 10%, 50%... 되는 날도 오겠죠!! 우리가 침묵하지 않는다면...

쉽지는 않죠... ㅠㅠ

언제부턴가 대한민국 언론에 대해 불신을 하게 됩니다.
언론들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며 어떤 이득을 위해 이렇게 밖에 할수 없는지 참 쓸씁합니다.

모든 것이 다 돈이죠...

일본이 26번이나 형식적인 사과를 했습니다만... 진정한 사과가 아니라고 받아주지 않고 있는 것이죠....

진정한 사과를 할리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