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한그릇 같이 먹는 게 뭐 그리 대수라고.

in sct •  last year  (Edited)


image from Tech Recipe

'투자의 귀재'라는 워렌 버핏이 언제부턴가 연 1회 실시하는 '나랑 밥 한끼 먹을 사람 모집'경매에 많은 사람들이 경쟁적으로 참여하는가 보다. 2017년에는 익명의 참가자가 약 35억원을 내고 낙찰받았다. 그리고 2018년에는 익명의 참가자가 약 37억원을 내고 '함께 점심권'의 주인공이 되었고, 2019년, 올해는 약 54억원을 낸 저스틴 선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올해의 점심값이 역대 최고 금액으로 보인다.




낙찰금액은 글라이드 재단으로 넘어가 자선활동에 쓰인다고 하는데 코인판에서 돈을 많이 번 투자자가 계신다면, 2020년 자선행사 때 글라이드(Buffett@Glide.org, 전화: 415.674.6001, ebay.com/glide)를 통해 참가하여 여기에 후기글을 남겨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상폐된 언브레이커블이 다시 부활해서 2^32배로 뻥튀기 된다면 참여할 가능성이 좀 생길 것 같다.


image from Pixabay: Chronomarchie

점심식사 경매를 낙찰받은 사람은 최대 7명의 지인을 초대할 수 있는데 올해의 낙찰자, 트론의 저스틴 선Justin Sun은 여기에 암호화폐 업계의 거물들을 초대한다고 밝혔다. 이더리움의 비탈릭, 비트메인의 우지한, 후오비의 리린, 바이낸스의 창펑 등이다. 후오비의 리린측에서는 '나 대신 고위임직원을 보내겠다'며 거절의사를 밝힌 상태고 나머지는 아직 반응이 없다. 비트코인은 허상이다 정도의 생각을 종종 이야기해온 워렌버핏과 비트코인도 아닌 알트코인들을 대표하는 인원들이 만나 어떤 이야기를 할지,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사뭇 궁금하다. 식사는 3분기 중으로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로 봐서 아마 9월 전에 한 번씩 관련 뉴스, 당사자들의 발언들이 나올 때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시세 변화에 영향을 줄 것 같긴 하다.

마케팅에서 강점을 보이는 트론, 저스틴이 이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지도 궁금하고 우지한이 식사초대에 응할지도 궁금하고 현재 50만원 선에 걸쳐진 비트코인캐시 가격의 행방도 궁금하다.

밥 먹기 직전에 코인값이 좀 들썩거리지 않겠냐며 친구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이런 얘길 했더니 욕쟁이 친구의 답이 간결하다.

"야, 대구야! 인간들 모여서 밥처먹는게 오를 일이냐. 보나마나 저 할배 돈 땡길라고 깐족거리면서 재롱이나 부리고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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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밥 먹는거 말고 워렌버핏과 식사자리를 마련했다는것에 엄청난 마케팅 효과가 있는게 아닐까 싶지만은 너무 비싸요..

저 트론 코인 사장은 예전에 알리바바 사장 마윈과 함께 찍은 사진을 내세워 마윈의 후계자니 어쩌니 하는 루머로 재미본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사진 몇장찍고 긍정적인 대화가 오갔다는 소문이 돌면서 단기급등의 가능성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워렌과의 점심식사값이 08년을 기점으로 급등했는데.. 저스틴이 신기록을 세웠네요.

글을 팍팍 쓰셔서 좋습니다. 나도 남을 좋게 만들어야 할텐데..조금이지만 강하든가, 많게 약하게나, 많게 강하게 말이죠. 생각으로는 세계 정복했습니다. 유튜브 영상 구상 열개 넘게 했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항상 고마울 따름입니다. 누구나 마음속으론 못할 게 없죠ㅎㅎㅎ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