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1] 아프리카 코끼리와 인도 코끼리 중 어느 쪽이 더 잘살까?

in sct •  11 days ago  (edited)

연어입니다. 살면서 이런 얘기를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 아프리카 코끼리와 인도 코끼리 중 어느 쪽이 더 잘살죠?
  • 풍산개 무리와 진돗개 무리 중 어느 쪽이 더 여유롭게 삽니까?

이런 질문들이 참으로 엉뚱하게 보이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 사회적 리밸런싱

어쩌면 인류 이외에는 대량의 자원을 여분으로 비축해 나가는 생물 집단이 없을 것입니다. 여타 다른 생물들은 기껏해야 몇 끼, 몇 일분의 식량 정도를 마련해 두는 정도지요.

인간이 비축하는 자원은 비단 식량 자원이나 에너지 자원만이 아닙니다. 경제력으로 환산되는 화폐 또는 화폐와 다름없는 금권 자원도 해당되지요. 이것은 비단 국가나 사회 단위 뿐만이 아니라 가정과 개인 단위로도 이루어집니다.

인간은 이런 비축행위를 해나가며 위험을 대비하거나 경쟁력을 갖추기도 하지만, 신기하게도 동시에 기부나 재분배를 통해 리밸런싱을 하기도 합니다. 개미나 벌꿀은 일꾼 무리가 확보한 자원을 거의 N빵으로 공동 분배하거나 공동 소유하며 집단을 유지해 나가는데 비하여 적어도 인류는 자원의 불평등을 야기하면서도 때로는 자발적으로 재분배를 해나가거나 외부의 강제 또는 요구에 의해 재분배를 시도했던 것이죠.


■ 리밸런싱에 대한 불신을 블록체인으로

어쩌면 기부 활동이나 장학금과 같은 서포트 역시 사회적 리밸런싱의 일환일 것입니다. 불평등이 야기될 수밖에 없는 사회 제도 속에서 크고 작은 리밸린싱을 통하여 소회된 측이나 개로운 참여가 필요한 측에 기회를 열어주려는 것이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런 과정에서 많은 잡음이 일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지원이 무료 자원으로 둔갑되어 보이기 시작하면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이 끼어들 여지는 충분하지요. 그래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기부가 싫어서라기 보다는 내 선의의 기부활동이 공정하고 올바르게 쓰이기나 하는건지 하는 의심에 주저하게 됩니다.

요즘 정치권에서 장학금 문제로 옥신각신하며 사회적 물의가 되고 있습니다. 결국 공정한 리밸런싱이 이루어졌느냐에 대한 의문이 오간 것이지요. 이럴 때 나설 수 있는 것이 결국 블록체인 아니겠습니까? 무엇이든 그 과정이 신뢰하지 못하겠다면 블록체인을 통해 투명하고 위변조가 어려운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시작해 보는 것을 고려해 볼 만 하지요.

혹시나 장학금 제도에 블록체인이 적용된 사례가 있는지 살펴보니 고려대학교 블록체인 동아리인 쿠블[KUBL]에서 폴라십(PholarShip)이라는 블록체인 기반 장학재단 플랫폼을 개발중이라는 기사가 뜹니다.

1년 전 가시인지라 그 이후에 성과가 있었나 살펴보았지만 아직 특별한 소식은 없는 것 같네요. (제가 아직 못 찾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도 역시 사회적 리밸런생을 블록체인과 접목해 보려는 것으로서 저는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두들 블록체인이 사회의 많은 부분을 채워 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을텐데 이런 프로젝트들이 진취적으로 많이 시도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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