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T] 인문학 x 기술, 스티브 잡스의 창조적 조합

in sct •  2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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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저 Fast Company


 개인용 컴퓨터의 역사에서 스티브 잡스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젠 누구나 가지고 있는 핸드폰만 보더라도-특히 아이폰은 출시 당시 혁명에 가까운 UI로 부상했죠. 저도 매일 쓰는 핸드폰이고 매일 접하는 기반의 기술들이기에, 어제 노트를 펼텨놓고 공부하며 던져진-'스티브 잡스가 강의에서 강조하던 '인문학' 이 어떻게 이 부상에 적용되었는지' 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잡스는 아이폰 이전의 UI 는 너무나 불편하다고 말하며 혁신의 아이콘인 아이폰을 세상에 내놓게 되기까지 어떠한 고민과 과정을 거쳐왔는지 세상에 공개했죠. 사진의 모습에 그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보이는 Liberal arts x Technology 가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그가 생각한 인문학의 요체란 무엇일까? 가 가장 먼저 떠오른 화두였어요.



 복잡하고 정교한 설명서를 읽고 터득해야만 하는 기술 다음의 사람이 있던 기존체제를 완전히 바꾸고 기계가 사람에 맞추는, 모두가 쓸 수 있는 쉬운 인터페이스는 인문학의 자산이라는 반석 위에 잡스로 인해 세워진 것이고 늘 기계가 사람에게 다가와야 한다고 강조하던 그의 철학이 깃들어 있는 애플 회사. 그 회사의 역사를 들여다보고 엔진을 공부하는 것은 의미가 있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잡스는 대학에서 철학과 물리학을 전공했지만 중퇴하고 서체 수업을 청강했다는 일화가 전해져옵니다. 그가 대학시절부터 꿈꿔오던 사회는 무엇이며 계획하던 것은 무엇이었나 궁금했어요.

 2011년 갓 대학생의 티를 조금 벗어날 시기였어요. 서점에서 윌터 아이작슨 저자가 쓴 스티브 잡스의 일대기를 보고도 선뜻 살 생각을 못했었습니다. 괜히 어려운 경제적 이야기만 늘어놓진 않았을까하는 짧은 우려때문 이였습니다. 로버트 라이시의 자본주의를 구하라는 교양필독으로 읽고 스테판 에셀, 에른스트 페터 피셔 등에 대해선 꾸준히 들어왔으나 스티브 잡스만은 이상하게 끌리지 않았죠. 모든 곡 작업을 맥으로 하던 시절이였으니 참 아이러니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안나 카레니나를 사랑하고 고전문학에 끌렸던 저는 정작 가계부 쓰는 법이라던지, 내가 쓰는 핸드폰 UI 는 어떤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인지엔 궁금해할 생각은 못하던 사람이였습니다. 그리고 8년이 흐르고, 잡스가 남긴 수많은 철학과 어록, 강의들은 저를 성찰시키는 울림을 건네주고 있습니다. 사토시 나카모토의 소개처럼-신뢰란 무엇인가, 이오스트는 PoB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불변성은 어떻게 블록체인에 적용되는지 등 많은 질문들이 머리속에 떠다니고 있고 하나씩 풀어가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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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발전을 이루시는 순간이네요. ㅎㅎㅎㅎ

머리속 체계가 잡혀가는 과정이니 저에겐 대단하지만 공부를 기록함일 뿐인데.. 그리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