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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in sct •  2 months ago 

"넌 잔소리 할 게 없어서 잔소리 안했지."
내가 그렇게 말하자 딸이
"으잉? 엄마 잔소리 했는데요?" 한다.

'나혼자산다'에서 엄마의 잔소리에 멍해지는 손담비의 얼굴을 보고 우리가 나눈 대화다.

난 나를 잔소리 없는 엄마라 생각했는데, 딸은 그게 아니란다.

난 엄마의 잔소리가 싫었고, 그래서 잔소리 안하려고 노력했는데, 특히나 딸에게는 잔소리 안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나의 생각이었다.

역시. 나의 착각이구나.
싫어하면서 닮는다고, 내가 그랬구나.

어디까지가 관심이고 어디까지가 간섭인지.
어디까지가 잔소리이고 어디까지가 사랑인지.

나도 잘 모르겠다.

"아, 그렇게 많이 한 건 아니고요, 안하지는 않았어요."

"아....그랬나? ㅎㅎ그랬구나."

잔소리로 느낄지라도 할 이야기는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걸 보니 나도 꼰대인가.
(엄마니까 잔소리는 안하지는 못할듯.ㅠㅠ)

꼰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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