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 안중근

in sct •  3 years ago  (Edited)

안중근 의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그가 쓴 <동양평화론>은 혹시 읽어봤나요? 저는 사놓고는 앞부분만 읽고는 책장이 고이 모셔놨습니다. 저 역시 안중근 의사를 잘 모릅니다.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이죠. 학교에서 배운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했고 사형당했다는 게 전부입니다. 그리고 없지요.

저는 일본을 매우 싫어합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때 모금 한다는 뉴스를 보고 욕부터 나온 사람입니다. 성격이 더러워서 뭔가가 싫으면 지독히도 싫어합니다. 성격파탄자가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요. 그런 제가 가장 싫어하는 나라가 일본입니다. 왜국. 요즘 기사 댓글에 자주 등장하는 토착왜구 몰아내자라는 글자에 희열을 느낄 정도입니다. 친일 재판 다시 해서 재산 몽땅 몰수하고 처벌해야 한다고도 생각하죠. 정말 성격 파탄자 같은 생각입니다. 그런데 그정도로 일본이 미운걸 어떡하나요. 일본땅엔 발도 딛기 싫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본으로 여행가는 심리가 이해되지 않습니다. 방사능 천지인 일본에 왜 여행을 가는 건지 이해하려고 해도 제 머리가 돌이라서 이해가 안 됩니다.

책장에 재밌는 제목의 책이 한 권 있더군요. 바로 <찌라시 한국사>입니다. 한참 넘겨보던 중... 저는 안중근 의사를 다룬 꼭지에서 멈추고는 상세하게 읽어봤습니다. 사견별로 또는 인물별로 겨우 몇 페이지만 다룬 책이라서 대단한 내용은 없지만 그래도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안중근 의사는 1879년 황해도에서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습니다. 어마어마한 부잣집이었고 대단한 재력가 집안이었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무관 출신이었던 영향에 그도 말타기와 사냥에 매우 능했다고 합니다. 특히 사냥에 있어서는 명사수였을 정도라고 합니다. 권총으로 이토를 사살할 정도의 충분한 실력이 있었던 거죠. 총을 쏜 것으로 유명해서 행동파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는 지식인이었습니다. 국제 정세에도 밝았다고 하네요. 그가 옥중에 쓴 <동양평화론>은 그의 사상을 잘 보여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선 그의 어머니까 쓴 편지가 소개돼 있는데요, 그대로 옮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들에게.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는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마음 먹지 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는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로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아마도 이 편지가 이 어미가 너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여기에 너의 수의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입고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너와 재회하기를 기대치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

<이토 히로부미 안중근을 쏘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리디북스에서 무료로 풀려 있으니 반드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책에선 안중근 사후를 다루고 있는데요, 결국 조국에 버림받고 철저하게 일제에 이용당한 아들 이야기가 나옵니다. 안중근이 이토를 쏘긴 했지만 조국은 그를 버리고 말았지요. 저는 이 책을 종이책으로 읽었는데요, 그때 쓴 책리뷰를 옮겨볼까 합니다.


안중근 100년
이렇게 까지 몰랐을까? 우리는 안중근에 대해 몰라도 너무나 몰랐다. 우리가 그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라곤 이토 히로부미를 권총으로 쏴서 죽였다는 것, 그리고 사형을 당했다는 것이다. 이것 외에는 아는게 전혀 없었다. 그의 자손들이 있는지, 있다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긴 했지만 자료를 찾아볼 수가 없었고 그 궁금증은 이내 사라지곤 했었다. 저자는 안중근 100년을 맞아 안중근에 대한 왜곡된 진실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이 책을 읽으며 안중근에 대해 너무나 몰랐던 것에 대해 부끄러웠다. 나는 그에 대해 너무나 몰랐다.

장군 안중근
그는 장군이다. 결코 의사가 아니다. 저자가 첫번째 주장하는 것이 바로 '안중근 의사'는 잘못된 표현이라는 것이다. '안중근 장군'이 옳바른 표기다. 그는 한 개인으로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 것이 아니라 군인의 자격으로 작전을 수행한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안중근은 전쟁중 작전을 수행한 장군이라는 것이 맞다. 그는 법정에서도 자신은 전쟁중 작전을 수행하다 잡힌 포로라고 여러번 주장을 했고 그 기록도 남아있다. 이제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할때다. 그는 의사가 아니라 장군이었다.

동양평화론
그리고 그는 대한민국을 위해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 것이 아니라 동양의 평화를 위해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 것이다. 그가 옥중에서 쓴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고 한다) [동양평화론]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이 책에 대략적으로 소개된 내용을 보니, 저자의 주장이 맞는 것 같다. 그는 일본을 주축으로 한 평화가 아니라 중국, 한국, 일본이 서로 손잡고 협력하는 평화를 주장했던 것이다.

아들 안준생
나는 저자의 세 번째 주장에는 동의하지 못한다. 저자는 안준생을 변절자라고 말하고 있다. 시대적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변절한 변절자라는 것이다. 나는 저자에게 되묻고 싶다. 당신이 안준생의 입장이었다면 당신은 어떤 결정을 내렸겠는가? 난 안준생의 결정이 친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살아남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물론 이런 내 생각을 말하는 것도 매우 조심스럽다. 나는 일본인이 싫다. 죽여버리고 싶다. 하지만 애국이라는 것은 무조건 안중근처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도산 안창호선생의 글들을 보면 무엇이 애국인지 자세히 나와있다. 내 현재의 상황에서 나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로 애국이다. 총들고 애국하는 방법도 있지만 물질적으로 애국하는 방법도 있고 정신적으로 애국하는 방법도 있다. 그래서 안준생을 변절자로 모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정말 대단한 나라다. 한강의 기적,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변화한 유일한 나라, 부지런한 국민성 (외국 나가보면 한국인이 얼마나 부지런한지 안다), 단결력 등 무엇 하나 뒤떨어지지 않는 민족이다. 지금이 네편 내편 반 갈라서 싸움질만 할 때인가? 중국과 일본에 끼여 샌드위치를 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 또다시 다 잃어버리고 땅을 치며 통곡할 것인가? 정신 차리자.


왜나라의 경제보복이 한참입니다. 그 조상에 그 후손입니다. 역사는 반복된다고도 하죠. 절대 반복되도록 놔둬서는 안 될 일입니다. 정신차려야 합니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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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교육 위주로만 흘러가나 역사는 늘 뒷전인 교육현실...ㅠ
동양평화론... 책이 마무리 안된걸로 아는데... 책을 마무리 지을수 있게 사형을 미뤄 달라고 했는데 받아드려지질 않았다고...

참으로 안타까운 교육 현실이에요. ㅠㅠ

@naha 님 오랜 만입니다. 제가 컴도 고장나고 일도 많고 해서 한 동안 접속을 못 했네요. 500sct 를 회수 하려고 하니 회수가 안 되는 중입니다. 나하님이 확인 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앗. 제가 naha 계정으로 회수했네요. ㅠㅠ 다시 naha.sct 계정으로 회수 했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끝까지 운영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ㅠㅠ

정말 그렇군요. 안중근 어머니께서 안중근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을 때는 잠시 눈물이 나올 뻔했어요. 어머니의 심정.. 제가 어찌 알겠나요? 아버지로서 자녀를 두고 있는데, 젊은 아들이 죽는다고 생각한다면 마음이 미어지지만, 조국이라는 대의를 위해서 그런 말을 했지요. 물론 민족주의라고 하는 것이 모성애마저 초월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모성애를 접어둘 수 있는 어머니는 안중근을 더욱 사랑했을 겁니다.

저런 어머니가 계셨기에 안중근이 있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ㅠㅠ

안중근 선생님은 알면 알수록 대단한 분이시더라고요.
그 어머님 또한 비범한 분임을 편지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을 비롯해 많은 선조들이 자신들을 희생하며 지키려했던 나라..
우리도 그 정신을 본받아 요즘 정세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지켜나가야겠습니다.


sct천사 보팅이벤트 많이들 참여하세요 ^^
https://www.steemcoinpan.com/sct/@sct1004/sct-8-19

다시는 못 덤비게 확실하게 이겨냈으면 좋겠어요. 파이팅!!

광복절이 지난지 얼마 안됐는데 좋은글이네요!!

SCT천사의 오늘의 미션! (8월 19일)

항상 기억하진 못하더라도 가끔은 생각나는 분이에요. 이런 위인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렇게 독립된 국가에서 살 수 있는 거니까요.

격하게 왜국 미워함에 동참합니다. 앞으로도 주구장창 우리를 괴롭힐 나라인데 청소년들이 너무 일본 만화와 소설에 빠져서 약간 걱정입니다.
저 위에 1987년 출생년도 오타난 것 같아요. ㅎㅎ

앗,,, 오타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