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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스퍼트

in sct •  5 months ago 

@realmankwon입니다.

통영 트라이애스론 경기가 이제 한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수영 외에는 거의 준비를 못해서 매일매일 걱정만 하다가 지난주부터 막판 스퍼트 중에 있습니다.

일단 월수금 아침에는 수영 강습에서 1키로 정도를 소화하고 점심때는 2일에 한번씩 회사 근처 해안가를 따라서 5~7키로 정도를 뛰고 있습니다.
수영 강습이 없는 화목 아침에는 자전거로 20키로 정도를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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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추석 연휴동안 몸이 좋지 않아서 뻗어 있기도 했고 회사에 출근을 하는 바람에 운동을 못하긴 했지만 억지로억지로 토요일에 7키로를 뛰긴 했습니다.

요즘 느끼는 것은 달리기가 참 어려운 운동이라는 것입니다.
수영이나 자전거는 내가 힘을 주지 않아도 가는 구간이 있습니다.
수영은 팔로 땡기면 아주 조금이지만 그래도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리고 물에서 하니 덥지는 않기 때문에 좀 상쾌한 기분으로 그리고 그동안 꾸준히해서 기록도 잘 나오는 편이라서 가장 쉬운 종목입니다.
자전거의 경우는 잘 타지는 못하지만 다리를 움직이지 않아도 내리막 길이나 평지에서는 쉬고 싶을때 쉬어도 자전거는 앞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르막 이후에 내리막에서 시원하게 다리를 쉬고 땀도 식힙니다.

하지만 달리기는 다리를 움직이지 않는 순간 그냥 멈추게 됩니다.
한 번 걷기 시작하면 다시 뛰기는 정말 힘이 듭니다.
작년에도 달리기에서 완전히 무너졌던 기억이 납니다.
10키로를 1시간 8분에 달렸는데 그중 2키로를 걸었습니다.

그때 이미 3키로 지점부터 못 뛰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반환점까지만 뛰고 반환점 지나서 걷자는 생각으로 뛰었습니다.
막상 반환점을 지나고 나니 1키로만 더 뛰자라고 생각하며 제 한계를 계속 뛰어 넘었습니다.
그러고는 6키로 지점부터 걸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에 다시 뛰었다가 상체에 쥐가 나서 손가락이 꼬이고 몸은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걷다가 결승점에 다 와가서 그래도 가족들 앞에서는 뛰어야지라는 생각에 이를 악물고 뛰었습니다.

통과한 후에 탈수, 탈진 덕분에 의자에 털썩 주저 앉았고 의식을 잃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겨우겨우 음료수 한병을 집어서 원샷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나눠주는 빵과 바나나를 한번에 5개는 먹은 듯 합니다.
그 뒤로도 음료수를 3캔을 더 먹은 후에야 정신이 돌아왔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나서까지는 괜찮았는데 달리기에서 완전히 무너진 것이죠.
그래서 이번에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서 달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틀에 한번은 꼭 뛸려고 합니다.
빨리도 뛰어보고 느리게도 뛰어보고 짧게도 뛰어보고 길게도 뛰어보고...
하지만 아직까지 10키로는 뛰지 못하고 있네요.
일하는 시간 중간중간에 뛰다보니 시간상으로 여유가 없어서 그런 듯 합니다.

이번주에는 통영에 가서 자전거 코스를 한번 타보기로 동호회 사람들이랑 계획을 잡았습니다.
가서 타면 또 오르막을 오를때 허벅지가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겪어야 하는데 왜 이걸 하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작년에 한번 했으니 장비도 아깝고 동호회 사람들도 하니 그냥 하는게 제일 큰 듯 합니다.
제게는 경기 자체보다는 경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운동하는 것이 가장 좋은 부분입니다.
무엇인가 목표가 있어야 하는 성격이라서 그런 듯 합니다.

하지만 몸살로 편도염으로 운동을 할수가 없고 다 나은 줄 알았던 엄지발가락의 무좀이 어느순간 악화가 되어서 살이 찢어지고 진물이 나서 뛰지를 못하는 상황도 일어났습니다.
그 이후로 발가락 건강을 위해 매일매일 드라이기로 발라고 약을 발라서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사람이 계획하다고 그것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요즘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그리고 계획대로 되지 않는 이유가 아주 사소한 것이고 평소에 잘 관리하지 않은 것 때문이라는 것을 더 깨닫습니다.

남은 기간동안 막판 스퍼트를 잘하여 완주할때 작년처럼 죽을 것 같은 고통은 느끼지 않은채 여유롭게 즐기면서 완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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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키로는 택시타고 가야지요. ㅎㅎ.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를 맞으시길 기원합니다~

ㅋㅋㅋ 택시 타본지 참 오래되었네요 ㅎㅎ
몸이 잘 버텨줄지 모르겠지만 잘 준비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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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야..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언제나 완주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ㅋ

달리기 운동 쉽지 않지요. ㅠㅠ

네~~ 너무너무 빡세네요 ㅎ

저도 운동해야 하는데,,, 날이 갈수록 배가 나와요. ㅠㅠ

just do it!!!
그냥 하시면 됩니다 ㅎㅎ

와우~ 트라이애슬론 나가시는군요~~

멋집니다~

한번 도전해 보세요~ㅎㅎ
별거 아닙니다 ㅎ

리얼맨권님은 정말 인생을 멋지게 사시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여유롭게 즐기시면서 완주하시길 응원합니다!

그런가요? ㅎㅎ
크게 멋진 인생은 아니지만 그래도 할 거 하고 사니까 나름 괜찮은 삶인 듯 합니다 ^^
열심히 운동해서 여유로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