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스토리 공모] 여행기 해외편_수향 마을 우전

in tripsteem •  last year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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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스토리 공모전에서 두편을 묶어달라는 요청을 받아 다시 편집합니다.

중국에는 여러 수향(水乡)마을이 있습니다. 수향 마을, 중국어로는 水乡古镇 (수향고진)으로 이야기하는데,
"수향"은 말그대로 "물의 마을"이란 뜻이고 "고진"은 "오래된 마을"이라는 뜻입니다. 중국 전역에 있는 수향마을이지만 특히 많은 곳이 이곳, 상해 인근의 嘉兴(가흥) 지역입니다.

지도에서 보시는것과 같이 오른편에 바다(서해)와 왼쪽에 태호(바다만큼이나 커서 일출, 일몰이 조망가능)가 있어서 물이 풍부한 지역이다보니 맵의 Scale을 상당히 멀리서 보는 뷰로 해놨음에도 땅이 있는 곳에 조그마한 물 웅덩이들이 많이 있는 것이 보이시지요? 이 지역에 수향마을이 몰려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워낙 여행지로 각광을 받다보니 지자체에서 예전 건물들을 유지/보수하여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보니 관광객들은 여기가 거기고 거기가 저기인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기도 일수 입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드리는 바는 아래 10대 강남(상해, 항주, 소주 부근을 강남이라 칭함) 수향 마을에서 골라서 여행하는 것입니다.

출처 : Baidu(중국 구글) 백과

  1. 주장 (周庄), 2. 서당 (西塘), 3. 오진 (乌镇), 4. 통리 (同里), 5. 남순 (南浔)
  2. 루직 (甪直), 7. 무독 (木渎), 8. 주가각(朱家角), 9. 광복(光福), 10. 안창(安昌)

우전은 15년에 들르고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라 많이 익숙한 곳이었습니다만, 지난번에 야경을 찍지 못했었기 때문에 야경을 핵심 목적으로 두고 갔었습니다. 여행기 특성상 먼저 낮부터 보여드리고 야경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상해 여행시에 4일 코스라면 반드시 들러봐야할 우전이라는 곳입니다. 수향 마을 포스팅을 했었던 것같은데요. 우전은 제 생각에는 수향마을의 끝판왕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과거에도 한번 왔었지만 그때는 밤에 야경을 보지 못하고 낮에만 즐기고 갔었기에 이번 기회에 1박 코스로 다시한번 들렀습니다.

가는 길부터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전까지 기차로 가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여러차례 버스로도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제일 편한 방법은 Ctrip을 통해서 버스 티켓을 구매하는 것입니다. 여행 기간에 따라 버스티켓 시간이 바뀌기 때문에 확인은 해보시구요. 타는 곳은 인민광장 그리고 홍차오 공항/기차역 두군대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홍차오에서 탔고 티켓가격은 53원 이었습니다.

표 구매까지 했으면 홍차오 역으로 갑니다. 서광장의 P9 주차장에서 탈수 있다고 안내하는데요. 일단 DiDi를 타고 서광장의 P9 주차장을 찍으면 건물앞에서 내려주고 이곳까지는 쉽게 오실수 있을 겁니다. 별도의 버스 승차장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헷갈리는데요.

절대 지하로 내려가시지 마시고 1F에서 기다리시면 주차장으로 나가는 곳으로 버스가 와서 정차합니다. 정시 출발 개념이 아니라 인민광장에서 출발하여 이곳에 와서 사람을 픽업하기 때문에 11시 40분 출발이더라도 11시 50~12시 까지도 기다릴수 있습니다. 저도 11시 50분 넘어서 까지 기다렸던것 같네요.

1시간 반 넘게 버스를 타고 도착한 우전입니다. 관광명소이다보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한데요. 이날 평일이었고 4월 중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런 한적한곳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우전 관광센터에서 많은 인파를 제치고 표를 구매하고 입장합니다.

다행히 숙소가는길에는 그리 사람이 많지 않네요.

숙소로 택한곳이 우전 서책에서도 가장 안쪽에 있는 곳이다보니 그나마 사람들이 많이 안보였습니다. 수향마을을 중국의 베니스라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베니스처럼 물을 끼고 생활하는 곳이기 때문에 일정부분 맞습니다만, 중국만의 독특함이 있습니다.

숙소까지 갈때 너무 멀기 때문에 사전 예약을 해두었다면 전동 카트를 타고 이길을 통해서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장까지 모셔다 줍니다.

광광지이면서 많은 우전 시민들이 아직도 이곳에서 지내고 있기 때문에 빨래를 널어놓은 모습을 종졸 살펴볼수 있는데요. 이날도 날이 좋은 편이었어서 건물 외벽에 널려져 있는 빨래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오래된 건물이다보니 나무로 조각들도 건물에 배치가 되어 있어서 신비로운 모습도 더합니다

센스있는 집은 빨래가 아닌 화분으로 꾸며놓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사진 찍을수 있는 포인트를 만들어줍니다.

우전은 동책과 서책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동책보다는 서책을 추천드립니다. 동책이 더 오래된 곳이라고는 하지만 간격이 너무 좁아서 사람들이동하면서 부딛히기 쉽상이고 사진찍기도 쉽지않아서 서책으로만 가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복잡하던 동책에서 나와서 관광지 밖의 일반적인 우전시의 모습을 한번 담아 봤습니다. 우전까지 왔으니 당연히 관광지를 들어가야겠지만, 도시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바깥입니다만 충분히 관광지 같은 곳입니다. 서책 입장료 만으로도 150원이고, 동책까지 하면 230원 수준에 달하기 때문에 동책까지 꼭 가실 필요는 없으신점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건물 안의 풍경도 깔끔합니다. 일본 료칸의 모습을 보는것과 유사한 풍경입니다. 날이 조금만더 좋았다면 사진이 더 이뻤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시탕이나 홍춘 등 다른 수향마을들과는 다르게 우전은 좀더 계획적으로 관광지로 만든 느낌이라, 깔끔하면서도 소란스럽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많지 않다면 조용하게 마을의 정취를 느껴볼수 있는 그런 곳이지요.

강남 쑤저우, 항저우 등에서 볼수 있는 독특한 통로(?) 입니다. 도자기 형태의 통로는 이번에 처음본것 같습니다.

해질무렵이 되자,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야경이 멋진 곳이라고 하니 기대를 가지고 이시간에 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해가 지면서 낮에 봣던 풍경들에 인공적인 조명으로 빛이 더해지면서 새로운 풍경으로 변화되기 시작합니다. 낮에 불이 켜지지 않은 상태에서도 이쁘던 등이였는데 하얀 빛을 발하며 마을의 분위기를 좀더 화려하고 이쁘게 만들어 줍니다.

낮에 찍었던 그 다리입니다. 집집 마다 노란색 등으로 벽을 비추어 회색으로 차가움이 가득하던 건물들이 어느샌가 따듯한 마을로 변경 됩니다. 초록색이던 하천들은 빛을 충실히 반사하면서 분위기를 한껏 더 끌어올리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주황빛의 조명보다는 약간 차가운 하얀색에 가까운 조명을 더 좋아하지만, 이렇게 같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니 풍경에 넋을 잃고 바라보게만 되네요. 이곳은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지 않는 서책의 맨 안쪽 다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조용함이 느껴지시는지요.

사색하며 걷기 좋았던 서책의 안쪽을 뒤로하고 메인 거리로 들어서 봅니다. 지난번 남순 고진에서 나룻배를 타봤기 때문에 여기서 다시 타지는 않았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밤에 타서 야경을 만끽하는것도 나쁘지 않았을 것같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물론 남순고진보다는 훨씬 사람이 많긴 했네요.

우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백련탑입니다. 불교사원과 함께 있는 곳으로 1800년대에 지어진 모양이더라구요. 밤에는 마을에 신비로움을 더해주는 좋은 역할을 해서 좋았는데, 다음날 오전에 올라가봤는데 생각보다는 풍경이 그렇게 탁 트이게 보이진 않았습니다. 다행히 무료였어요.

조명을 잘써놓은 덕분에 야경 촬영하는 보람이 있었습니다. 무거운 삼각대를 짊어 지고 다니면서 여기저기 야경 사진을 남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이렇게 사람 없는 쪽만 찍다보니 사람이 없나? 하고 생각하실수 있지만, 금요일 밤이었던 터라 사람들은 제법 있었습니다.

사람이 많았던 탓에 보도의 풍경을 찍지는 못하고 전체적으로 강가 위주로만 찍었네요. 그래도 이런 수향 마을의 풍경을 제대로 담아낼수 있는게 바로 이 강변을 끼고 있는 마을 모습 아닐까 싶습니다. 늦게까지 다니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아마도 11시즘이면 불들이 다 꺼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여러장을 찍고, 계속 돌아다니면서 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입니다.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면 사색에 잠겨서 풍경을 좀더 곱씹으면서 볼 수 있었을텐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조금 아쉬웠던것을 빼면 너무 좋은 밤 산책길입니다.

이렇게 남순 고진과 우전고진까지 찍었으니 당분간 고진은 안갈것 같네요. (라고 말해놓고 홍촌 고진을 또 다녀왔습니다.) 제 생각엔 중국에서 우전 고진을 갔다왔다고 하시면 다른 고진은 안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정도로 제일 규모도 크고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우진 고진의 서쪽편 끝에서 만날수 있는 풍경입니다. 건물 세채가 나란히 있는 모습과 조명을 각기 조금씩 Lux를 다르게 하여 비춰서 사진이 너무 이쁘게 나왔습니다.

밤을 지난 다음날 아침의 모습입니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 둘째날은 사진이 이쁘게 나왔습니다. 중국 고진의 모습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다른데 다 재쳐두고 우전 고진을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밤의 야경이 제일 이쁜바, 1박을 꼭 추천드려요.

중국 여행기
1. 황산(黄山) #1 | 1. 황산(黄山) #2 | 1. 황산(黄山) #3 | 2. 홍촌(宏村) | 3. 오진(乌镇) 고진


여행지 정보
● 중국 저장 성 자싱 시 퉁샹 시 Shifo South Road, 乌镇风景区



[트립스토리 공모] 여행기 해외편_수향 마을 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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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향...물수, 고을 향...물이 있는 고을..배산임수 지형일듯한 이곳..기 받으러 함 가야겠어요...풀봇으로 편집 응원합니다..

넵 고진이 워낙 오래된 곳들이라 좀 지저분한 경우가 많은데 오진 고진은 관광지로 사전 기획된듯 깔끔하여 편히 지내실수 있습니다^^

  ·  last year (Edited)

사진이고, 설명글들이고 모두 작품이십니다!! 'ㅡ' b 크으!! ㅎㅎ

이전글들 엮으며 보충몇줄한게 단데 너무 감사합니다^^

대박입니다^^

감사합니다 호돌님^^

가보고 싶은 마음이 마구 드네요. 사진을 잘 찍으셔서 더 그런가 봅니다.ㅎㅎ

열심히 사진 찍은 보람을 느낍니다 이렇게 칭찬해주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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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TMT파워가 너무 부족하게 느껴지는 좋은 포스팅입니다^^ 믿고 보는 viance님의 글이네요 정말 :)

Donekim님의 글들 하나하나에 비할바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사진을 정말 잘 찍으시네요 +_+ 부럽습니다. 한창 사진 공부중이라 더욱이..ㅎㅎ
용경협 사진을 보고 제가 찍은 걸 보니 부끄러워서 ㅠ ㅎㅎ
좋은 사진 많이 보여주세요 보면서 배우고 있습니다^^;

아이쿠 별말씀을요 사진은 많이 찍고 또 찍고, 포토샵으로 다듬고 또 다듬고 하는 작업의 연속인것 같습니다.
저도 아직 한참 멀었어요~ sinner님 스팀 페이지 가보니 좋은 사진 많으시던데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