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넓은 집] 요즘 마당 (2019.09.19)

in zzan •  2 years ago 

새집

집 바로 앞 나무의 가지를 치다가 발견했습니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지나다니고, 주말에는 아이들이 자전거 타고 다니는 곳인데, 아기새가 여기서 태어났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알껎질이 깨진 모습을 보니 무사히 태어난 것 같아요. 그런데 자세히보니 안쪽 작은 알하고 바깥쪽 큰 알의 무늬가 다른 것 같은데, 혹시 다른 새가 알 몰래 놓고, 그 새 새끼가 먼저 태어나 길러주는 어미새 원래 새끼를 죽인다는... 그런 무시무시한 자연의 현장은 아니었겠죠?


새로 온 이웃

곳곳에 땅이 파헤쳐져 있습니다. 군데군데 구멍도 생겼구요. 아무래도 두더지가 이사왔나 봅니다. 당장 큰 피해주는 건 없기에 관망중. Grub이라고 해서 잔디 뿌리에 붙어 못살게구는 애벌레좀 먹어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ㅎㅎ



새싹

새싹이 자라는 모습만큼 자연의 생명력이 느껴지는 현장도 없죠. 하지만 이 새싹... 나서는 안되는 곳에서 나와서, 마음이 아프지만 밑동부터 깔끔히 꺾는걸로.
(이런 새싹을 한 4-50개 정도 꺾은듯)



범인

누군가 우리집 앞에서 밥먹고 안치우고 가셨네요. 다람쥐인가, 토끼인가, 아니면 누구인가... 이 집에서 10년을 살았는데, 아직도 처음보는 새로운 현상들이 나타나요. 역시 신묘한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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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그가.... ?
멀리 갈 것 없이 마당이 자연학습장이네요.
그 집에서 10년이면 정 드셨네요. ㅎㅎ

정들었죠~
애들 셋도 다 여기서 태어났는데, 나중에 이사가야할 때 슬플 것 같아요.

마당의 자연도 바쁘게 돌아가네요 ㅎ

그러게요. 눈에 안띄는 생물들이 여기저기 많이 사나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