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잡기]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in zzan •  2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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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일인당 평균 도서량이 너무 저조하고
그래서 출판사가 어렵고
동네 서점이 폐업하고...등
종종 듣는 뉴스다.

책을 안보는 시대인가?
하긴 멀리 갈 것도 없다.
가족 1은 티비만 끼고 살고
가족 2는 게임 아니면 만화고
가족 3은 지금 하는 공부도 지긋지긋 하단다.

가족 2와 3이 핸폰으로 자주 들여다 보는
것 중에 웹툰이 있다.
무엇이 그리 재미난지 큭큭...

그래서 필명도 특이한 귀찮(본명 김연수)의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귀찮의 퇴사 일기를
읽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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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책이라 함은 두툼하고
여백을 불허하며
심오한 사상과 지식이 있어야 내 책장에
올라앉을 자격이 있거늘...

보다시피 몇 줄 안되는 글에 단순한 만화다.
그럼에도 직장생활 3년만에 때려치운
이야기가 아주 잘 전달된다.

하긴 길고 긴 독백같은 퇴사기를 누가 읽어 주겠는가.
간단한 만화와 몇 줄의 설명으로도 충분히
공감되고 재미난 것을.

마침 어제 일자 신문에서 읽은 내용이
..... 글도 만화도 이야기를 한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덜 설명하면서 더 잘 말하는 법을
배웠어요......
라고 <일간 이슬아>를 운영하는 작가의
인터뷰 기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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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아 작가의 인터뷰 기사를 읽어보니
한 달에 1만원을 내면 20일 동안 메일로
글을 받아 보는 식이란다.
한 편에 500원을 받고 글을 보내준다...
참 독특한 발상이다.
구독자가 꽤 많고 인기 있다고.

사람들이 책을 안 읽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더 쉽게 더 가깝게 작가와 소통하고 있었다.
작가들은 글만 쓰는 게 아니라 그림 그리고
작사하고 연주한다.
그들은 직장이 주는 안전과 연봉을 내던지고
자기 세계 구축을 위해 모험을 떠난다.
멋진지고.

누구를 기다리거나 퇴근길에 또는
한가로운 주말 오후에 읽기 좋은 책이다.

귀찮/엘리/2019/14000원/수필,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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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이슬아는 정말 추천할 법 합니다^^

앗, 이슬아 작가 작품 읽어 보셨군요? 재미있나요?

일간 이슬아 수필집 참 재미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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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포스팅 안하셨으면 올려주시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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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잠님 서평은 언제나 기다려집니다~^^

어이쿠, 황송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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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읽어 주면 고맙고... 그냥
쓰면서 실컷 놀았으니 그걸로도 족하고^^

와... 시인은 넓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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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잠님도 글 참 잘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