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팀 #37] 좋은 엄마가 알아야 할 환경상식

in zzan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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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라이프를 하면서 자연스레 환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했었다. "좋은 엄마가 알아야 할 환경상식"을 읽으면서 스스로 뿌듯했던 점은 미라를 통해 대부분의 내용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약간 아쉬웠던 점은 2002년에 출판된 서적을 이제서야 접했다는 사실이다. 조금이라도 일찍 이 책을 만났더라면 환경 상식뿐만 아니라 미라의 시작도 앞당길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책 표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저자인 사카시타 사카에는 의사다. 환경보호에 앞장 서고, 유기농 음식 섭취를 주장하며, 합성세재에 대한 유해성을 연구하는 학자인 동시에 부모이기도 하다. 그런 그녀가 임신 한 딸에게 뱃속의 아이와 환경을 위해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편지 형식으로 엮은 것이 이 책이다(하지만 실제로 작가는 아들만 2명이 있다고 한다). 비록 가상의 딸에게 쓰는 편지지만 세상 모든 부모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누구나 알아두면 요긴하게 쓸 수 있는 환경 상식이 많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내용은 임신 이전부터 출산 이후까지 어떻게 몸을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특히나 합성세재의 위험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남자인 내가 읽어도 체감이 확 되는 내용들이 있었다. 일반적으로 우리의 입을 통해 합성세제를 흡수하게 되면 소변이든 대변으로 체외로 배출하게 된다. 하지만 피부에 흡수되면 아무리 오랫동안 물로 세척하여도 피부를 녹이거나 파괴하며 흡수된 합성세제는 거의 배출이 되지 않는다. 피부에 잔존하는 합성세제들은 끊임없이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키거나 심할 경우 장기까지 파괴시킬 수 있다고 한다. 흰쥐를 이용한 테스트에서 피부질환은 물론 장기의 변형과 손상 및 종양까지 만들어 내기도 하고 일반적인 경우보다 수명이 줄어 들거나 생식능력을 소실하기도 했다.

흰쥐를 예로 들어 체감이 안된다면 요즘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경우를 예로 들어 볼 수 있을 것 같다. 과거에 비해 암 발병률이 높아졌고, 성인병이라고 불리는 질병들이 어린 아이들에게도 흔한 병이 되어 가고 있으며, 아이를 가지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임신불능인 사람들이 많아졌다. 단순히 환경오염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도 있겠으나 조금 더 세밀하게 들어가면 합성세제의 영향 때문에 그런 현상들이 비일비재해지는 것이다. 한 번 생각해 보자. 흰쥐들에게 매일 소량의 합성세제를 주입하는 것처럼 우리의 일상 역시 삼푸, 린스, 염색약, 주방세제, 세탁세제 등에 매일 노출되고 있다. 언제까지 우리의 건강을 장담할 수 있을까? 간혹 합성세제에 대한 면역이 생기거나 당장 나에게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지는 몰라도 우리의 후대들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마땅히 환경에 대한 지식을 쌓고 대비를 해야 한다. 실생활에서 접촉되는 유해물질을 파악하고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물론 한 순간의 단절은 힘들겠지만 최선이 불가하다면 차선의 선택으로 최대한 회피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유기농 식품 섭취, 합성세제 용품 사용 최소화, 일회용품 줄이기 등 실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꽤나 많이 존재한다. 내 몸과 가족, 사회와 환경이 건강하고 공생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노력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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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플라스틱이나 비닐 사용을 자제하는 것도 크게 환경을 돕는 일 같아요.
전 항상 장바구니 들고 다닌다고 마트 아주머니에게 항상 칭찬을 듣습니다.(자랑입니다.^^)

멋집니다~^^
저도 요즘 에코백 쓰는데 상당히 편합니다 ㅎㅎ

격하게 공감합니다. 쓰레기 차가 한번만 건너 뛰면 온갖 쓰레기가 넘칩니다. 뭘 이렇게 사다 대충 쓰고 버리는지... 너무 해요. 자랑은 아니지만 음식 쓰레기는 밭에 가져다 묻고 플라스틱은 라벨까지 떼어서 압축시킵니다.

역시 도잠님~!! 멋져요^^

데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