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탕에 헛배 부르고

in zzan •  2 years ago 

칠월들어 처음 맞는 주말
제대로 여름 날씨를 보여준다.

모처럼 차분히 저녁을 먹고 쉬려고 했지만
얼굴 본지 오래 된 친구가 전화를 한다.

약속을 잡고 근처에서 술이라도 한 잔 하자고 해서
그러자고 했는데 약속장소를 거의 다 갔는데
다시 전화가 온다.

급한 일이라 다음으로 미루었으면 한다고 ...

하는 수 없이 돌아오면서 주체할 수 없는 허기를 느낀다.
집근처 식당을 기웃거려 보아도 들어가고 싶은 집이 없다.

지난 봄에 생긴 반찬가게로 향했다.
나가서 먹는 음식도 마땅치 않고
집에서 편히 앉아 먹고 싶은 날이었다.

가게 내부도 깔끔했고 사장님도 친절했다.
무엇보다 반찬이 맛있어서 한 번씩 이용하게 된 집이다.

멀리서 보기에 조금 어두워 보였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다.
불이 꺼져 있고 문은 걸려있었다.

집으로 돌아와 라면 두개를 끓여 허겁지겁 먹는데
많이 먹을 것 같던 라면이 반도 못 먹겠다.

스프를 두개나 다 넣어 국물도 짜고 면도 불었다.

생수 한 병을 다 마시고 캔 콜라도 하나 뜯어
시원하게 들이키고 나니 움직일 때마다 배가 출렁거린다.

배는 부른데 왜 이렇게 허기가 지는지 모르겠다.
엄마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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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휴일 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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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하고 빨래방 갔다오면서
반계탕 하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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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분이 어쩔 수 없는 급한 일이 생기셨나 보네요. 같이 시간 보내셨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우셨겠어요.

  ·  2 years ago (Edited)

처음엔 황당했지만 이해합니다.
결혼해서 아이까지 있는 친구라
감사합니다.

어제는 헛탕이었지만
오늘은 핫운이오기를

7월 7일 이니끄아~💙
르바님 이벤트 좋은 글 생활 일상 글 만날 수 있어 행복합니당~!

블루엔젤 7 토큰 종합 선물세트 풀봇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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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years ago (Edited)

감사합니다.
7토큰 종합 선물세트 처음 들어보지만
분명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팔로우합니다.

행복한 💙 오늘 보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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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질때는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나죠 ~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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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years ago (Edited)

배고플 때 돈 궁할 때면
제일먼저 생각나는 분이지만
편할 때는 뒷자리입니다. ㅠㅠ
팔로우했습니다.

자취할때 제가 느낀것과 비슷한 경험이네요.
그런때는 연락 한번 해보셔도 좋을듯합니다

어제 같아서는 당장 달려 갈 것 같았지만
오늘도 밀린 청소에 이런저런 일로
또 미루게 됩니다.
방문 감사드리며 팔로우합니다.

라면이 짜서 물을 많이 먹게 되다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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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워낙 짠걸 싫어하다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그렇지만 짠토큰은 많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감사드리며 팔로우했습니다.

그랬군요.
어머니께 전화라도 드리세요.
내일 휴일인데 시간내서 찾아가시면 더 좋아하실 거예요.

마음은 그런데
다음에 하지 하면서 미루게 됩니다.
부모님께는 언제나 소홀하게 하는 자신이
싫어지기도 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음.... 마음이 짜안~
객지 나가있는 울집 가족 3과 가족 4가 떠오릅니다.
그렇지만 젊으니 아자아자!!

회사 주변이나 집 근처에 식당이 그렇게 많지만
메뉴 선택에도 난감하고 막상 먹으려고 해도
입에 당기는 게 없어요.
집에만 가면 뭐든지 다 맛있는데
엄마밥이 그런거 같아요.
집에 살 땐 몰랐는데 점점...

맛없는 식당 배회하지 마시고 한가지씩 만들어 보세요. 그거로 포스팅 하시구요. 일석이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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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 전화 드리세요~ 가족이 최고죠.

꼭 뭐가 안되는날이 이렇게 되는경우가 있죠.
힘네세요

마음이 허기져서 그런가봐요 ㅠㅠ

  ·  2 years ago (Edited)

그 허기를 스팀짱으로 달래보세요, 항상 옆에 있는~
*자유롭고 여유로운 스팀짱입니다^^

스팀짱
이름부터 짱이 된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배 고파도 천천히 드세요~ 저는 허겁지겁 먹다 체한적이 몇번 있어서...ㅠㅠ
주말에 어머님 찾아뵙고 집밥 드시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