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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끝나고 나는 더 좋아졌다' 발췌 3

in zzan •  5 months ago 

친구가 될 수 있는 사이는 아니었어

헤어지자마자 친구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우선 남남이 되지 않으면 친구도 될 수 없습니다. 친구가 될 수 있는 사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연인이 되었던 거죠. 헤어지면서 친구 사이로 돌아간다는 게 잠깐은 위안이 될지 모르지만 나중에는 큰 상처가 될 거예요.

트위터나 메일로 수많은 고민 상담을 받고 있는데요, 그중에는 헤어진 연인을 잊을 수 없다는 내용이 유독 많아요. 어설픈 이유로 이별을 통보받았을 때일수록 더욱 미련이 생깁니다. 친구로 돌아가자는 말은 가장 치졸한 말이에요. 혹시 애인 사이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른다는 얕은 기대를 품게 되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잊지 못해요. 섣부른 기대는 시도 때도 없이 자신을 괴롭히니까요.

잊지 못하는 건 기대하기 때문이에요. 기대를 놓아버리는 게 실연에서 해방되는 지름길입니다. 친구로 돌아가자는 이별의 말이 남겨둔 여지에서는 기대가 꿈틀 되살아나요.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그 말은 단지 궤변에 불과하다는 걸 잘 알 텐데 말이에요. 사랑이 깨졌을 때는 금단증상이 일어나듯 기대의 여지가 조금이라도 보일라치면 허겁지겁 쫓아가게 되죠.

이별을 말한 사람이 되도록 상대에게 상처 주지 않으려고 상냥한 거짓말을 하는 마음도 이해는 가지만, 배려랍시고 내뱉은 그 말은 오히려 상대를 상처에 오래 시달리게 만듭니다.

배려 깊은 거짓말보다 현실은 훨씬 혹독합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차분하게 전하는 게 진정 성숙한 이별 통보입니다. 헤어진 후에는 남남으로 돌아서는 게 우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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